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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기

덕유산 향적봉 오르기

by 조인스 자전거 2017. 2. 8.

덕유산 정상으로 오르는 곤돌라를 타기 위해 들어선 '덕유산 스키리조트'.

휘황찬란하게 한껏 치장한 스키복 입은 사람들 사이에서 등산복 입고 어슬렁거리자니 주눅이 든다.

 

 

 

 

곤돌라를 기다리는 곳은 심심하지 않아 좋다.

별별 스키어가 별별 자세로 내려오는데 그 구경이 재밌다.

새처럼 활강하는 멋진 자세 하나.

 

 

 

 

2월 7일 오전 11시가 좀 넘은 시각,  등산용 곤돌라 타기위해 늘어선 기다란 줄 좀 보세요.

평일인데도 이 모양이니 공휴일에는 어떨지 안 봐도 비디오다.

참, ‘곤돌라’와 ‘케이블카’와 차이를 대충 구별하자면 양쪽에서 1대씩 왕복하면 케이블카

캐빈을 주렁주렁 매달고 한쪽 방향으로 다니면 곤돌라란다.

 

 

 

 

십 여분 곤돌라를 타고 올라와 만난 풍경.

날씨가 얼마나 포근한지 장갑을 벗고 다녀도 손 시린 걸 몰랐다.

 

 

 

 

 

덕유산 정상은 곤돌라 하차장에서 이십 여분 더 올라가야 한다.

그러니 덕유산 등산은 이십 여분만 걸으면 오를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덕유산의 높이는 1613m로 남쪽에서 네 번째로 높은 산이다.

 

 

 

 

덕유산 정상에서 보이는 풍경은 다 이렇다. 등산화 신고 곤돌라를 타고 온 등산객과

스키들고 리프트 타고 오른 스키어가 함께 이런 풍경을 즐길 수가 있다.

 

 

 

 

이곳은 ‘실크로드’ 슬로프 출발점이기도 한데 ‘실크로드’는 이곳에서 출발하여 장장 6.1㎞ 를 달린다.

 

 

 

 

멋지게 활강하는 스키어. 나도 한창때는 저 정도 탔을까나 모르겠다.

 

 

 

 

'설천봉'의 ‘실크로드’ 슬로프 출발점은 두 곳이다.

정면으로 내려가는 곳은 경사가 좀 덜 해 중급자도 갈 수 있단다.

 

 

 

 

 

얼마 남지 않은 눈마저 왕창 쓸고 내려가는 여성 스노보더.

세월이 지나면 직활강하는 날이 오리니.

 

 

 

 

눈을 잔뜩 이고 선 ‘구상나무’? 덕유산은 ‘구상나무’와 ‘주목’ 군락지로도 유명하단다.

두 나무의 차이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위로 솟은 솔방울이 달렸으면 ‘구상나무’.

빨간 열매가 달렸으면 ‘주목’으로 구분하는 것이 쉽다네.

 

 

 

 

‘설천봉’에서 올려다 본 덕유산 정상 ‘향적봉’.

 

 

 

 

망원렌즈로 본 같은 곳.

 

 

 

 

높은 곳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기온이 올라 등산객들의 옷차림이 갈수록 가벼워진다.

 

 

 

 

등산로 중간에서 본 남쪽.

왼쪽 봉우리가 ‘무룡산’(1491m), 그 오른쪽이 ‘남덕유산’(1507m)과 ‘서봉’.

 

 

 

 

같은 방향 ‘칠연계곡’쪽. 겨울 뒤로 보이는 풍경이 딱 봄이다.

 

 

 

 

정상 향적봉 바로 아래 자리한 바위무더기.

요 바위 주변으로 상고대가 좀 남아서 겨울 풍경을 보여준다.

 

 

 

 

바위 아래에서 뒤돌아본 '설천봉'쪽. 등산로를 사람들이 꽉 메운 것처럼 보이나

그런대로 서서 주변감상을 할 공간은 넉넉했다.

 

 

 

 

같은 자리에서 올려다 본 ‘향적봉’.

그러니까 오늘 등산은 이 계단으로 올라갔다 내려온 꼴이다.

 

 

 

 

등산로 옆 풍경 하나.

눈밭에 선 '수리취' 씨가 화사하다. 이 풀은 꽃보다 씨모양이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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