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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암스테르담 運河 小景 1/2

by 조인스 자전거 2009. 9. 20.

運河 관광보트 정류장은 암스테르담 중앙역 바로 앞에 있다.

유럽 어디든 기차 타고 와서 바로 배를 타면 되는 거다.

암스테르담은 도로보다 運河가 더 발달한 도시란다.

 

 

 

우리 배가 버스라면 저놈은 택시다.

좁은 구멍을 쌩 지나가면서 자랑하지만 우리 배가 일으킨 큰 물결에 휘청거린다.

배 종류가 얼마나 많은지 지나다니는 배를 비교하는 재미도 그만이다.

 

 

 

방금 지나간 수상 택시 승강장.  내리고 타는 곳이 바로 길 옆이라 편리하겠다.

한강 수상택시는 접근 거리가 먼 바람에 실패했다.

물건이든 사람이든 가까이 있어야 친해지는 법.

 

 

 

'안네 프랑크'가 숨어 지내던 건물.

이젠 '안네가 여기 숨었어요' 하는 '안네박물관' 표지가 선명하다.

무심한 시간은 흐르고 흘러 지금은 관광객들이 가다 꼭 멈추는 곳이 되었다.

 

 

 

네델란드 처녀 뱃사공이 배 옆을 스쳐간다. 이것도 인연이라 한 방 찍었다.

네덜란드 처자들 얼굴은 죄다 모나리자 미소다.

 

 

運河 옆 어느 이름모를 거리 풍경. 길거리 카페들은 그 자체가 볼거리다.

앉아 있는 사람은 다니는 사람 구경하고 다니는 사람은 앉아 있는 사람을 구경한다.

 

 

 

 

팬스도 없는 아슬아슬한 공간에 주차된 자동차.

암스테르담에서는 좋은 차보다 좋은 배를 더 알아준단다.

 

 

運河를 건너는 다리가 1600개가 넘는다고 하더니 

다리 아래로 보이는 풍경 속에 다리들이 수도 없이 보인다.

 

 

 

벤치에 앉아있는 사람들이 하는 일이 재밌다.

둘은 담소하고 남자는 책을 읽고 여자는 글을 쓴다.

암스테르담에서 무위도식은 죄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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