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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메리카

뉴욕 ‘우드버리 아울렛’

by 조인스 자전거 2015. 11. 22.

뉴욕에서 정 북쪽으로 1시간 거리. 뉴저지 주 변방에 자리한 ‘우드버리 아울렛’ 입구

우리나라 아울렛과 다르게 1층짜리 아담한 상점들이 눈길을 끈다.

 

 

 

분위기는 시골 전원주택단지 같지만 이곳에는 230여개 명품 매장이 있고

연간 방문객이 천만 명을 웃도는 세계적으로 이름난 프리미엄 아울렛이다.

 

 

 

이제는 우리와 친근하게 된 이름 ‘프리미엄 아울렛’

명품과 각종 브랜드를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고 맛있는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도심에서 약간 떨어진 넓은 장소에 만들어 놓은 일종의 쇼핑 공간이다.

 

 

 

‘우드버리 아울렛’은 세계적인 아울렛 체인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의 자회사인데

‘사이먼’은 우리나라 ‘신세계 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의 파트너이기도 하다.

 

 

 

‘사이먼’은 현재 미국 내에 무려 280여개 매장을 열고 있다는데 

특히 이곳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샤넬 아울렛’이 입점해 유명하단다.

 

 

 

아울렛 중앙에 자리한 웅장한 식당.

먹고 쉬고 사고 먹고 쉬고 사고 할 수 있도록 잘도 꾸며 놓았다.

 

 

 

쇼핑은 낮부터 시작해 어두워지고도 끝날 줄을 모른다.

사는 재미가 오직 사는 재미라는 사람들이 어둠속을 배회한다.

 

 

 

땅거미가 짙게 깔린 길가에서 불 밝힌 상점들을 보고 있자니

 

 

 

 

우리가 열심히 일하는 것이 오직 뭔가를 사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드는데

 

 

 

세상은 온통 팔려는 사람과 사려는 사람만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든다.

 

 

 

환한 쇼 윈도우에서 어두워진 광장을 내다보는 말없는 마네킹들.

바야흐로 국경까지 허문 세계는 끝을 알 수 없는 판매전쟁에 돌입했다.

만드는 사람들은 안중에도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