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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산책

백운산, 연노랑새들명나방

by 조인스 자전거 2024. 8. 13.

'세줄점가지나방'

비도 안 오고 날씨가 더우니 숲속 나방들이 많이 줄었다.

새로운 나방들은 별로 보이지 않고 늘 보이는 자잘한 놈들만 눈에 띈다.

하지만 하나같이 팔팔해서 인기척만 나면 사정없이 도망가는 바람에 사진 찍기가 힘들다.

 

 

'콩박각시'

박각시들은 여전히 굼뜨다.

이놈은 산딸기 나무 잎사귀 뒤에 숨은 놈인데 줄기를 손으로 꺾어 끄집어 내서 찍었다.

그래도 도망가지 않고 끝까지 매달려 버티는 걸 보면 그 속을 모르겠다.

 

 

'줄고운가지나방'

봄에 우화한 나방으로 보이는데 색이 많이 바랬다.

요즘 나방들은 봄에 나온 놈들과 두 번째 우화하는 놈들이 섞였다.

따라서 어떤 놈은 윤이 날 정도고 싱싱하고 어떤 놈은 낡고 비루한 모습이다.

 

 

아주 작은 '비바리저녁나방'

평균치의 반 정도 밖에 안돼 보인다.

 

 

'끝짤룩노랑가지나방'

나방들은 대개 더듬이가 암놈은 실모양 수놈은 빗살모양인데

이 나방은 암수 더듬이가 모두 실모양으로 같단다.

 

 

'숲재주나방' ?

 

 

'사슴벌레' 암컷

무슨 사슴벌레가 나방들 틈에 떡하니 앉았다.

반짝 윤이 나는 것이 건강해 보이는데 뭔 일인지 모르겠다.

 

 

'상제독나방'

이름처럼 신비하고 독보적인 흰색을 지닌 나방.

 

 

'회색재주나방'

 

 

'세줄애기자나방'

오늘 처음 만난 나방으로 내 나방 목록에 또 하나 추가되었다.

새로운 나방을 만나면 옛날 새 우표를 하나 얻어 들고 즐거워 하던 때가 생각난다.

 

 

들명나방 무리인데 이름을 못 찾겠다.

이름을 찾지 못하면 처음 보는 나방을 만난 기쁨이 반감된다.

별 볼일이 없는 나방을 찾아 사진을 찍는 여러 이유 중 하나는 

나방의 모르는 이름을 찾아보자는 도전 정신이 상당 부분 있다.

 

 

'끝갈색가지나방'

 

 

'얼룩매미나방'

 

 

'회색재주나방'

 

 

'얼룩저녁나방'

 

 

매미나방으로 보이는데 날개 아래쪽 무늬가 특이하다.

크기도 4-5cm 쯤 되어 보이는 큰 놈이다.

 

 

 

'두줄푸른자나방'

 

 

'꼬마봉인밤나방'

 

 

'큰알락흰가지나방'

 

 

나방 사냥에 성공한 '검은날개무늬깡충거미'

자기 몸 서너배 되는 큰 나방을 물었다.

 

 

'꼬마구름무늬밤나방'

 

 

흰줄무늬애기푸른자나방'

 

 

'넉점박이불나방'

 

 

'줄구름무늬가지나방'

 

 

'줄구름무늬가지나방' ?

 

 

'푸른빛집명나방'

색깔이 좋은 나방인데 초점을 잡지 못했다.

 

 

'잔물결수염나방'

오늘 생전 처음 만난 나방이다.

 

 

'애모무늬잎말이나방'

 

 

'검은꼬리박각시'

 

 

많고 많은 풀 가운데서 '꼭두서니' 풀만 찾아  맛을 본다.

아니 맛을 보는 것인지 뜯어 먹는 것인지 순간적으로 입을 갖다 대는데

이것이 무슨 행동인지는 정리를 못하겠다.

 

 

'뚝갈' 꽃

 

 

'갈색날개매미충'

날개에 지금 막 파스텔 칠을 한 모습이로다.

 

 

'깃동잠자리'

 

 

색이 많이 바랜 '세줄점가지나방'

 

 

'붉은매미나방'

 

 

'큰끝갈색가지나방'

'끝갈색가지나방'보다 많이 크다.

 

 

'흰얼룩수염나방'(흰줄얼룩짤름나방)

 

 

'팥혹점꼬마밤나방'

 

 

'노랑눈비단명나방'

1cm 정도 작은 나방이지만 짙은 색깔 때문에

멀리서도 눈에 들어오는 예쁜 나방이다.

 

 

'참나무갈고리나방'과 '세줄점가지나방'

 

 

'벚나무저녁나방'

 

 

'점분홍꼬마짤름나방'

 

 

'비로드잎밤나방'

 

 

'넓적배사마귀'

 

 

'연노랑새들명나방'

기가막힌 노랑색을 갖고 있는 나방

오늘 처음 만났는데 이름이 정확한지는 자신이 없다.

 

 

가느다란 가지 끝에 앉아 재주를 부리는 '먹무늬재주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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