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날개남방뿔나방'
'가루남방뿔나방'과 매우 흡사하다.
나방을 크기로 분류할 때 '대시류' 나방에 대척되는 작은 나방 즉 '미소나방'류에 속하는
아주 작은 소형 나방이다. 스쳐 지나는 느낌으로 대충 찍었는데 신기하게 사진기 속에 살아남았다.
말 그대로 은빛이 나는 날개에 작은 점이 들어간 귀여운 생김새의 나방이다.
'쌍줄푸른밤나방'
연두색 예쁜 색깔을 갖고 있는 나방으로 벌써 색이 많이 바랬다.
나방중에 초록이나 연두색을 갖고 있는 나방들이 꽤 있는데 하나같이 색이 바랬다.
미인박명은 나방 세계에도 통하는가 싶다.
'꼬마봉인밤나방'
앞에 '꼬마'가 없는 '봉인밤나방'이란 이름의 나방도 있는데
그놈은 줄무늬가 없다.
'사랑밤나방'(사랑무늬나방)
오늘 처음 만난 나방으로 인터넷 검색으로 이름 찾느라 한참 고생했는데 과연 이름이 별나다.
밑도 끝도 없이 뭘 보고 사랑이란 단어가 붙었는지 도대체 모르겠음.
'아지랑이물결가지나방' ?
'뒷검은비단명나방'
밝은 갈색 바탕에 노란색 두 줄이 선명한데 이름이 뜻밖이다.
'검은날개비단명나방'
앞날개에 있는 두 줄 사이 가장자리에 있는 점무늬가 특이함.
'연노랑제비가지나방' 아니면
'굵은줄제비가지나방'(북방제비가지나방)
'회색재주나방'
'은무늬재주나방'
'은무늬재주나방'
날개기부에 털뭉치가 달려있어 특이하다.
'가랑잎가지나방'
최근 들어 며칠 연속적으로 보인다.
'흰얼룩들명나방'
오늘 생전 처음 만난 나방이다.
시원한 생김새의 '뿔무늬큰가지나방'
'뒷분홍가지나방'
색동저고리의 노랑색을 띤 약 20mm 크기의 작은 나방.
앞 날개 중앙의 점무늬가 뚜렷한데 아쉽게도 이름에는 영향을 못 끼쳤다.
'줄고운가지나방'
'검은밤나방' (끝검은밤나방)
오늘 생전 처음 만난 나방이다.
날개 양끝의 점도 특이하지만 날개 무늬도 그에 못지 않다.
거대한 '콩박각시나방'
'대벌레'
요즘 도심에 떼로 출현하여 사람들을 놀래키는 벌레.
어제 발견한 러브버그에 이어 연속으로 그 주인공들을 만났다.
이놈은 '긴수염대벌레'로 수염과 앞발이 동시에 겹쳐 있다.
어디가 머리고 어디가 꽁무니인지 구별이 안 될 정도로 이상한 모습이다.
잘 구분해 보겠다고 땅에 떨어뜨렸지만 그래도 잘 모르겠네.
왼편이 머리 같은데 도무지 생물 같지 않아서 볼수록 징그럽다.
러브버그도 그렇고 이놈도 그렇고 곤충이라면 예쁜 곤충들이 훨씬 많은데
하필 혐오스러운 놈들만 자꾸 도심이 출현하는지 그것이 궁금하도다.
'배털가지나방'
가지나방 치고는 크기가 아주 작아서 별나다.
'구름무늬들명나방'
이놈도 오늘 처음 만난 나방이다.
오늘은 새로운 나방을 세 마리나 봤다.
생전 처음 보는 나방을 하루에 세 마리나 본 날은 오늘이 처음인듯하다.
지구가 생긴 이래 같은 날이 하나도 없듯 매일 하는 산책이지만 같은 날은 하루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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