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레나물' 꽃
등산로 바로 옆에서 잘 자라 꽃까지 피웠다.
작년에는 꽃이 보이지 않아 궁금했었는데 여러해살이풀답게 역시나 무사했던 모양.
꽃 생김새가 돌고도는 물레를 닮은 꽃으로 고추나물이나 망종화등도 생김새가 비슷하다.
'홍점알락나비'
오랜만에 산 정상까지 올랐더니 산 아래에서 볼 수 없던 나비들을 많이 만났다.
같은 산이라도 곤충들의 개체 수를 비교해 보면 산자락에 비해 정상 쪽이 훨씬 많다.
이 나비는 계절에 따라 색깔이 다른데 봄 형은 황록색이 강하고 여름형은 흰빛이 강하다.
다른 나비에 비해 공중보다 우거진 숲 사이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붉은 점이 없는 흑백알락나비도 있다는데 아직 못 만남.
'장수말벌'
참나무 수액을 빨아먹느라 정신없다.
사진속이라 실감이 안 나지만 일반 말벌에 비해 서너배는 커 보인다.
'배치레잠자리' 수컷
여름이 깊어가면서 잠자리들이 여기저기 보이기 시작한다.
'잠자리'의 어원을 찾다 보니 밤에 잠자는 잠자리들만 나온다. 그러다가 찾은 글 하나.
잠자리의 그물 같은 날개 무늬가 자리(깔개) 같아서 '잔' 즉 '작은' 자리라 부르다가
결국 잠자리가 되었다는 설을 발견했다. '잔자리'가 '잠자리'가 되었다는거다.
억지로 꿰다 맞춘 것 같은 어원 풀이지만 꽤 그럴듯하다.
아무려나 잠자리는 진정한 비행의 천재다.
'까치수염' 꽃과 '붉은산꽃하늘소'
요즘 백운산 등산로에서 가장 많이 만날 수 있는 풍경.
짚신나물 이파리에 앉은 '청풍뎅이'? 아니면 '금풍뎅이' ?
백운산 에서 본 영종도 제3연륙교 현장.
영종도에서 육지와 연결되는 3번째 다리 중 유일하게 바다와 노을을 전망할 수 있는
노을전망대가 들어선다는 다리다. 180여 미터 높이의 모양이 다른 주탑 2개가 세워진다고 하더니만
그중 하나가 모양을 드러냈다. 내년 12월 완공이라고 하던데 완공 후가 어떨까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