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빛긴꼬리부전나비'
아침 산책 중 가로등 주변에서 줄곧 나방만 보다가 간혹 만나는 나비들.
이놈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만남으로 잠시 망외의 기쁨을 느꼈다.
범부전나비의 무늬와 많이 닮았는데 줄무늬는 적고 흰색은 많다.
도망갈 때 날개 위를 봤는데 놀랍게도 짙은 검은색이다.
개망초 꽃에 앉은 '꼬마꽃등에' 수컷
꽃은 벌 때문에 벌은 꽃 때문에 빛을 발한다.
꽃등에 암수는 배 부분에 줄이 많으면 수컷, 없거나 드물면 암컷이란다.
'갈색줄수염나방' ?
'태극나방'
태극무늬가 닳아서 거의 안 보임.
'무늬박이흰물결자나방'
배를 거의 직각으로 세우고 앉았다.
'흰무늬노랑가지나방' ?
흰무늬는 보면 알겠는데 노랑색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
'흰무늬노랑가지나방' ?
'털뿔가지나방'
깃털처럼 생긴 더듬이가 돋보이는 나방.
'흰무늬애저녁나방' ?
'홍줄불나방'
강렬한 색깔이 인상적인데 비슷한 생김새의 나방들이 의외로 많다.
홍줄은 거의 같은데 무늬가 제각각이다.
이놈은 엑스 무늬가 강렬하다.
'꼬마독나방'
'꽃무늬꼬마짤름나방' (꽃무늬꼬마밤나방)
아래쪽에 노랑띠알락가지나방의 일부가 보이는데
노랑띠알락가지나방 크기의 반의반의 반 크기로 매우 작은 나방.
'노랑무늬수염나방'
'구름무늬흰애기자나방'
'뒤끝가지나방' ?
'물결가지나방' ?
'네눈가지나방'
'네눈가지나방'
'쌍복판눈수염나방'
어제에 이어 오늘도 '왕흰줄태극나방'을 만났다.
이놈은 산딸기 덩굴 잎에서 발견했다.
볼수록 아름다운 나방이다.
이리저리 살펴 보다가 결국 날려보냈는데
뒷모습이 새가 날아가는 것 같았다.
'끝갈색가지나방'
'외줄노랑가지나방'과 '북방꼬마밤나방'
금계국 꽃가루를 뒤집어 쓴 '민쌍형꽃등에'
'점분홍꼬마짤름나방' (점분홍꼬마밤나방)
'줄구름무늬가지나방' ?
'비로드잎밤나방'
'검투리뾰족명나방'
이놈의 앉은 모습은 참으로 별나다.
쪼끄만 놈이 극히 공격적인 자세로 꼿꼿이 몸을 세운다.
그러나 생김새보다는 이름 때문에 기억하기 쉬운 나방.
식물들의 어원에 비해 나방들은 이름에 대한 해석이 거의 없다.
노랑띠알락가지나방
요즘 백운산 등산로에서 발견할 수 있는 나방의 열에 여덟은 다 이 나방이다.
크기도 하거니와 앉는 곳이 다양해서 사진 찍기 참 좋다.
이놈은 거의 나 좀 봐줘요 하는 자세다.
'갈색뿔나방' 아니면 '큰털보뿔나방'
처음 보는 나방이다.
'배털가지나방'
배에 털이난 나방인가?
'뒷노랑점가지나방'
영종도는 국제공항이 있는 곳이지만 어쩔 수 없는 섬의 특성을 갖고 있다.
영종도 한복판에 자리한 백운산에는 이끼 낀 나무들이 꽤 많다.
따라서 나방이 많을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