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빗살나무' 꽃이 한창이다.
꽃받침, 꽃잎, 수술이 모두 4개다. 수술이 딱 성냥개비를 닮았다.
암수 딴그루이며 꽃과 열매가 모두 엄청나게 예쁘다.
열매도 4개고 익으면 4조각으로 갈라진다.
지금 백운산은 '윤노리나무' 꽃으로 뒤덮였다.
전망대 주변도 모두 이 꽃이다.
'이른봄혹나방'
봄이 한참 지났는데 이제서야 발견했다.
비슷한 무늬의 나방들이 많아 이름 찾기가 어려웠다.
처음에는 잔점박이혹나방인줄 알았다.
'물결수염나방'
요즘 가장 많이 보이는 '네눈가지나방'
흰 아카시아꽃과 때죽나무 꽃이 얼크러설크러 졌다.
향기도 뒤섞여서 정확하게 구별할 수가 없다.
'홍단딱정벌레'
이 벌레는 지역에 따라 다양한 색채 변이를 보이고 있단다.
특히 지리산 개체는 초록빛을 강하게 띤다는데 아직 못 봤다.
보통은 붉은색을 띠고 있으나 아주 짙은 흑색을 띠는 놈도 있다고 한다.
딱정벌레들은 대개가 벤조퀴논이란 이상한 냄새가 나는 물질을 갖고 있다고 한다.
천적이 덤벼들면 이 물질을 내뿜는데 그 괴상한 냄새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한 기분 나쁜 그 냄새다.
아무튼 실제 모습은 한마디로 예쁘다.
'애기세줄나비'
오늘의 주인공 '큰노랑애기가지나방' 암컷
처음에는 쌍꼬리나방인줄 알고 그쪽에서 한참 찾았다.
생각보다 꽤 귀한 나방이고 또 그만큼 아름답다.
기주식물도 향기가 있는 '생강나무'란다.
엄지손톱 약 두 배 정도 크기다.
'물결큰애기자나방' ?
무늬가 희미해서 맨눈으로 보면 거의 흰색으로 보인다.
무늬도 희미하고 애매해서 정확한 이름 붙이기가 힘든 나방.
'노랑줄흰물결자나방' ?
'줄고운가지나방'
'팽나무가지나방'
'꼬마아지랑이물결가지나방'
'녹색푸른자나방'
'연푸른가지나방'
이름과 생김새가 달라 늘 헷갈리는 나방이다.
'점짤룩가지나방'
잘 차려입은 신사같은 모습의 나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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