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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산책

백운산, 산무늬밤나방

by 조인스 자전거 2023. 11. 12.

백운산 남동쪽 등산로 나들목 풍경.

가을 그득 내려앉은 엄청나게 넓은 숲길이다. 

날씨가 추워져 별로 기대하지 않았던 곤충들을 오늘도 몇 마리 만났다.

 

 

 

어제 만났던 '가을뾰족날개나방'이 아직도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요즘 보이는 나방들은 이름 앞에 가을이라는 단어를 모두 갖고 있다.

아니 나방이란 단어 자체가 가을과 잘 어울린다.  

11.14 '나무껍질밤나방'으로 수정.

 

 

 

'작은주걱참나무노린재' 암컷 or '뒷창참나무노린재'.

아마도 기온이 내려가서 따뜻한 가로등에 달라 붙은 듯.

노린재들은 대개 성충으로 겨울나기를 한다.

 

 

생전 그런 일이 없었는데 오늘은 노린재를 두 종류나 발견했다.

'소나무허리노린재'

 

 

소나무나 잣나무의 열매를 공격해서 종자를 망가뜨리는 악명 높은 곤충.

특히 잣나무에 큰 피해를 준다는데 북미가 원산지로 최근 세력을 크게 넓히고 있어 골치라네.

 

 

 

'산무늬밤나방'

이름대로 무늬가 산의 형상을 하고 있다.

 

 

 

'썩덩나무노린재'

 

 

 

미국쑥부쟁이의 솜털씨앗

 

 

 

광택이 나는 '산수유' 열매.

반들반들 윤이 나는 맛있게 보이는 열매이지만 써서 그냥은 절대 못 먹는다.

남자한테 정말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 하던 광고가 떠오르는 열매로

보신강장효과가 있다는데 어떻게 확인할 길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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