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점갈색가지나방'
가을에 나타나는 나방으로 꽤 크다.
앞날개 양쪽 끄트머리에 흰 점이 단단히 박혀있다.
요즘은 산책길에서 살아있는 곤충 만나는 일이 거의 없어 반가웠다.
오늘 발견한 가장 진한 빨간 낙엽 신나무 잎.
어디서 날아왔는지 갈색 참나무 잎사귀 틈에서 혼자 빨갛다.
로제트 식물중에서 가장 큰 '좀담배풀'
로제트 식물은 두해살이 풀들의 겨울나기 방식으로
추운 겨울을 죽지않고 살아남기 위해 고안한 두해살이 풀들의 생존 전략이다.
백운산 8부 능선 등산로를 덮친 팥배나무 고사목.
요즘 여기저기 죽어서 쓰러진 나무들이 자주 눈에 띄어 가슴이 아프다.
사람들의 검버섯 같은 구름버섯을 잔뜩 달고 누운 모습이 애처롭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바람에 의해 떨어진 벌집을 발견했다.
쌍살벌 종류의 벌집 모양으로 연노랑색을 띠고 있어 흥미로웠다.
엉겅퀴 로제트
백운산 헬기장 풍경으로 서늘한 날씨에 조망이 좋다.
풍경이 좋으면 뭘 하나 이 좋은 장소에서도 할머니와 손자는 휴대폰에 빠졌다.
휴대폰 없던 세상에서는 어떻게 살았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헬기장 한쪽에 뻘건 천이 너풀거려 뭔가 했더니만 바람주머니다.
백운산 헬기장에도 드디어 풍향계를 세우는가 싶다.
언젠가 헬기가 이착륙하는 장면도 볼 수 있겠다.
백운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인천공항 방향
정면으로 내려가면 공항철도 운서역과 연결된다.
인천대교 주탑
주탑은 멋있으나 양쪽을 연결한 도로가 자연스럽지 못해 늘 의아하다.
가운데가 매끈하게 연결되지 않고 각이 졌다.
인천항 석탄부두.
요즘 장사가 잘 되는지 석탄운반선들이 자주 들락거리는데
오늘은 두 척이 한꺼번에 하역 중이다.
잘생긴 개망초 로제트
냉이처럼 삶아서 무쳐 먹어도 된다는데 그러기에는 아직 먹을 게 많다.
'신감채'
백운산 남쪽 등산로 공사로 안 보였던 신감채가 모습을 나타냈다.
모두 죽은 줄 알았는데 천만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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