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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산책

백운산, 검은날개무늬깡충거미

by 조인스 자전거 2023. 11. 6.

여름철에는 숲속 가로등에서 절대 볼 수 없었던 거미나 노린재 같은 곤충들이 보인다.

나방들 숫자가 줄어들어 섭섭했는데 나름 위안이 되어 산책길이 즐겁다.

'검은날개무늬깡충거미' 암컷

 

 

 

수컷

배의 무늬는 비슷하나 다리와 등 무늬가 암컷과 많이 다르다.

배쪽의 무늬가 곤충의 검은 날개를 닮아 이름을 얻었다.

 

 

 

암컷을 두고 결투중인 수컷들

 

 

 

깡충거미들은 거미줄을 치지 않고 직접 먹이사냥을 한다.

따라서 행동이 민첩하고 입과 다리가 다른 거미들에 비해 발달했는데 보통은

긴 뒷다리로 점프를 해서 사냥감을 덥친다고 한다.

 

 

 

시력이 매우 좋은 것도 특징이고 우리나라에 약 25종 세계적으로는 6000여종이 있단다.

깡충거미는 4쌍의 눈을 갖고 있는데 8개 많은 눈은 각각 맡은 일이 다 다르단다.

천연색도 구분하고 사람이 볼 수 없는 자외선도 본다네.

 

 

 

가로등 지붕에 올라앉은 '작은주걱참나무노린재'

 

 

 

붉은 다리가 인상적임.

참나무노린재와 매우 흡사하다는데 배 아랫면의 색깔을 보고 구분한단다.

위 등판 가장자리의 황색선으로 구분 했음.

 

 

 

이름과 생김새의 연관성은 잘 모르겠다.

인터넷 생물지리정보 서비스에 의하면 수컷 생식기가 주걱모양이라고 하는데 확인하지는 못했다.

 

 

 

오리지널 쑥부쟁이 

올 가을 백운산의 마지막 쑥부쟁이 꽃이 활짝 폈다.

다른 쑥부쟁이들은 벌써 다 졌다. 

 

 

 

백운산을 오르며 비를 두 번이나 맞았다.

정상에 오르니 해가 나고 잠깐 인천공항 활주로가 드러났다.

 

 

 

삼목선착장 연도교 공사장.

주탑 모양을 보니 사장교인 인천대교의 주탑을 빼닮았다.

 

 

구름 사이로 잠깐 얼굴을 비춘 인천대교

 

 

비행기 창으로 보이는 구름 같은

백운산 정상에서 보는 구름

 

 

 

뱀딸기가 여름내내 꽃처럼 생긴 열매를 맺더니

11월인 지금도 마찬가지다. 대단한 생명력은 지닌 야생화다.

 

 

분홍점균이 분홍색을 보이지도 않고 검은색으로 변했다.

급했나 보다.

 

 

'물결밤나방' 을 찍었는데 옆에 멋진 하루살이가 한 마리 보인다.

렌즈로 들여다볼 때는 풀떼기인 줄 알았다.

아 아까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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