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가시광대버섯'
겨울철을 제외하고 백운산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대형버섯.
색깔도 희고 거기에다 몸집도 큰 버섯이지만 독버섯의 대명사로 인식되어 그런지
마주칠 때마다 별로 반가운 느낌이 들지 않는 그런 버섯이다.
오늘은 우연히도 몇 날 걸쳐서 사진을 찍어 편집해도 쉽지 않을 것 같은
시간에 따라 변화된 자실체의 모습을 같은 장소에서 한꺼번에 다 봤다.
활짝 핀 '흰가시광대버섯'
땅 위로 솟아오르는 버섯들은 식물로 치면 꽃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1년 동안 죽은 듯이 땅속에서 균사체로 지내다 잠깐 자손을 번식시키기 위해 모습을 드러낸다.
따라서 버섯이 피면 야생화처럼 사나흘 폈다가 진다.
'영지버섯'
버섯에서 떨어진듯한 진갈색 가루가 주변에 자욱한데 뭔 일인지 모르겠다.
산책을 하다 보면 가끔 이해할 수 없는 자연현상을 목도하게 되는데 그 재미가 쏠쏠하다.
'진갈색주름버섯' 노균
'암회색광대버섯아재비'
거대한 바위 아래서 폈는데 장차 어떻게 될지 궁금.
'독우산광대버섯'
올들어 처음 만난 '세발버섯'
보통은 낙엽더미 위에서 피는데 등산로에 깔린 야자매트에서 폈다.
'남방부전나비' 짝짓기
약간 뻥을 치자면 요즘 남방부전나비는 혼자 있는 놈보다 짝짓기하는 놈들을 더 많다.
사람들이 볼 때만 짝짓기를 하는가도 싶고.
기생벌 고치
영락없는 누에고치의 축소형.
나방 애벌레들의 몸속에서 자라 나온 놈들.
'북방풀노린재'
'딱새' 유조
엄마 기다리다 나왔는지 갑자기 숲속에서 뛰쳐나와 저러고 있다.
내가 지 엄마인 줄 알았나 보다.
'실새풀'
풀때기도 배경이 좋으면 꽃보다 더 예쁘다.
잘 익은? 당랑거사.
'흰줄표범나비'
엄청나게 촐싹거리는 나비 중 하나.
멀리 있는 놈을 찍어서 확대했더니 사진빨이 죽었다.
팥배나무 줄기에서 핀 구름버섯.
운지버섯은 종류가 정말 다양한데 처음보는 무늬다.
벚나무 기둥에서 핀 구름버섯'
손톱만한 크기로 옴팡지게 생겼다.
이놈도 오늘 처음 봤다.
갖가지 무늬의 구름버섯들이 한 곳에서 폈다.
.간버섯.이 주를 이루는데 일 년 내내 자라는 버섯들로 색깔 변화가 심하다.
'융단쓴맛그물버섯'
집 근처 연못가에서 만난 '산제비나비'
약 일주일 전에도 봤는데 오른쪽 꼬리날개가 잘린 모습으로 기억에 남았다.
날개에 금속 느낌이 나는 비늘 가루가 있어 실물이 사진보다 훨씬 더 아름다운 나비.
'영종도 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운산, 된장잠자리 (2) | 2023.09.08 |
---|---|
백운산 숲길, 물봉선 (0) | 2023.09.07 |
백운산, 기와버섯 (0) | 2023.09.04 |
백운산, 왕꽃등에 (1) | 2023.09.03 |
백운산, 광비늘주름버섯 (0) | 2023.0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