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씨사이드 파크 염전체험장에서 본 솟대.
밀물에 혹시 염전으로 피난 온 철새들이 있지 않을까 들렀다가 만난 나무로 만든 조형물이다.
인공물이지만 자연물보다 더 자연스럽게 세월에 물들어 가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다.
철새 사진은 몇 장 못 찍었지만 이 사진 하나만으로 한동안 맘이 푸근하다.
방파제 아래에서 먹이 사냥 중인 '해오라기'를 멀리서 보고 조심스럽게 다가갔지만 놓쳤다.
날아가는 뒷모습에다 대고 셔터를 연신 눌렀지만 아쉽게도 제대로 못 잡았다.
검은댕기해오라기는 몇 번 봤지만 오리지널 해오라기는 오늘 첨 만났다.
'박주가리'들이 요즘 한창 꽃을 피운다.
나비들이 이 꽃을 좋아하는데 어쩐일인지 통 보이지 않네.
작년에는 이 꽃 부근에서 별별 나비 사진들을 많이 찍었는데 아쉽다.
'깝작도요' 뒤태
쉴새없이 머리를 깝작대는 모습이 가장 큰 특징이지만
다른 섭금류에 비해 다리가 짧은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이 되겠다.
'청다리도요'
중부리도요, 청다리도요, 깝작도요가 섞였다.
'깝작도요' ?
'중부리도요'
'팽나무' 열매
'계요등' 꽃
작지 꽃이지만 닭오줌냄새가 엄청나게 난다.
영종도 운서역쪽 하늘문화센터 부근에 자리한 '세계평화의 숲'에서 만났다.
백운산을 가운데 두고 우리집에서 반대편에 자리한 공원이다.
처음 가 본 곳인데 이름과 달리 음침한 느낌이 들었다.
이름 요란한 곳 치고 제대로 된 곳이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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