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노랑무늬들명나방'
이 나방도 비슷한 무늬의 나방들이 꽤 많다.
요즘은 산책로에서 새로운 나방 찾는 일보다 찾은 나방 이름 찾는 시간이 더 길다.
우리 삶이 대개가 그렇듯이 나방들의 세계도 알면 알수록 더 복잡하다.
'흰줄짤름나방'
비단명나방 무리 같은데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다.
'보라비단명나방' ?
'회색재주나방'
같은 이름으로 다른 모양이 제일 많은 나방.
'긴날개재주나방'
'회색재주나방'
'각시가지나방'
'긴띠재주나방'
'배얼룩재주나방'
'갈색날개매미충'
'배털가지나방'
'멋쟁이갈고리나방'
'그물무늬창나방'
다른 나방과 다르게 대개가 45도 각으로 나무에 붙는다.
'얼룩매미나방'
'산지그물버섯'
백운산 숲길 가로등에 붙은 '등줄박각시'
사진을 찍기 위해 가까이 가면 보통 몸집이 작은 나방 순서로 도망간다.
커다란 박각시는 툭툭 건드려도 별로 도망칠 생각을 안 한다.
한 번 앉으면 일어서기 싫어하는 사람처럼 군다.
'겹날개재주나방'
'가검은애기들명나방' ?
인터넷 나방 이름 찾기에서 보니 비슷한 나방은 아주 많은데
똑같은 무늬는 없네 그려.
하지만 이런 나방은 '그물밤나방' 또는 '그물애나방' 으로
이름이 두 개나 된다.
가로등 위에서 짝짓기 중인 '세줄날개가지나방'
밤에 불빛을 찾아 왔다가 눈이 맞았나 보다.
'점분홍꼬마밤나방'
'얼룩짤름나방'
배를 하늘로 들어 올린 폼이 엄청 사나워 보이는데
실 모습은 크기가 손톱만 하다.
바로 위에서 본 생김새.
'갈고리박각시'
'등줄박각시'
요즘 다른 때 보다 박각시들이 많이 보인다.
하지만 백운산에는 종류가 별로 많지 않은지 늘 그놈이 그놈이다.
'큰톱날물결자나방'
나방중에서 가장 복잡한 무늬를 갖고 있는 나방인 듯.
거기에다 같은 이름의 나방들도 색이나 무늬가 다른 놈들이 꽤 많다.
'줄구름무늬가지나방'
나방 사진 찍기가 재밌는 이유는 크기가 대체로 일정하고 종류가 풍부하고
모양이나 색깔이 다양하고 무엇보다 잘 움직이지도 않고 거기에다 날개를 활짝 펴고 앉아서다.
다시 말해 사진 찍기에 최적화된 곤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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