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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산책

백운산 숲길, 벚나무박각시

by 조인스 자전거 2023. 7. 19.

'매미나방' 수컷

숲속에서 나방을 만나는 일은 내가 나방을 찾는다기보다는 나방이 먼저 움직여서다.

이 놈도 길을 가는데 어디선가 푸르르 날아와 나뭇가지에 앉는 바람에 발견하게 되었다.

집시나방이라 불리기도 하는 이놈은 특정 지역에서 갑자기 대량 발생하는 종으로 유명한데

이 나방 유충의 극성스러운 먹성 때문에 한 번 발생하면 풀 나무를 쑥대밭으로 만드는 해충이다. 

유충과 성충의 털에는 인체에 피부질환을 일으키는 독성분이 있어 조심해야 할 나방이란다.

 

 

날개를 접은 '곱추나방'

이름이 자극적이지만 색깔은 나방중에 제일 예쁜 듯.

 

 

날개를 약간 펼친 모습.

 

 

소나무로 날아가 다시 한번 찍어 달라고 자세를 취했다.

이름하여 '곱추나방' 증명사진이다.

 

 

근처에서 만난 나방인데 정확한 이름을 모르겠다.

어두운 곳에서 플레시 없이 찍다 보니 사진도 게슴츠레하고 그렇다.

'사발무늬독나방' ?

 

 

'노란무당버섯'

 

 

'회갈색무당버섯'

이 버섯은 특이하게 갓의 가운데 부분이 잘 갈라진다.

 

 

 

'담갈색무당버섯'

 

 

 

'톱하늘소'

 

 

'붉은점박이광대버섯' 삼형제

 

 

 

'암회색광대버섯' 삼형제

 

 

'노란대망그물버섯'

 

 

 

'접시껄껄이그물버섯' 유균

 

 

 

'네눈쑥가지나방'

 

 

 

'벚나무박각시'

보기 드문 나방으로 몇일 전에도 만났는데 다시 만났다.

 

 

그때 그 나방이 분명 아직 그대로 있지는 않을 텐데 신기하다.

 

 

 

'졸각버섯'

 

 

졸각버섯과 똑같이 생겼지만 상대적으로 큰 버섯으로 '색시졸각버섯'이 있다.

이 버섯은 몸 전체가 탄력성이 많아 흡사 실리콘을 만지는 느낌이다.

식감이 쫄깃해 찌개나 라면에 넣어 먹으면 맛이 산단다.

하지만 너무 작아 뜯어 먹기에는 미안한 버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