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산책을 바닷가로 나가다가 논에서 먹이를 찾는 '저어새'를 만났다.
논바닥을 휘젓고 다니는 '저어새'를 보니 괜히 내가 미안한 맘이 든다.
삼 년째 같은 곳을 지나다니는데 처음 보는 일이다.
아무려나 여름깃으로 변한 '저어새'의 모습을 가까이서 보니 색다르다.
저어새는 흰색 깃을 갖고 있지만 여름에는 가슴 부위나 댕기깃이 누런색으로 변한다.
텃새 '흰뺨검둥오리'가 송산유수지에서 혼자 심심하다.
보통 오리들을 보면 늘 쌍쌍으로 노닐던데 이 놈 은 뭔 일인지 모르겠네.
흰뺨검둥오리는 암수 동형으로 겉모습만으로는 암수 구별이 안 된다.
'송산유수지' 산책로를 가로지르는 '도둑게' .
작년에는 '도둑게'들이 꽤 많이 보였는데 올해는 거의 못 보겠다.
해가 갈수록 새로운 것들이 자꾸 줄어드는데 잘 있던 것도 줄어들어 섭섭하다.
'명주달팽이'
달팽이의 점액은 마찰을 줄이기 위해 분비하는데 점액때문에 면도날 위로도 갈 수 있단다.
머리에는 두 쌍의 더듬이가 있는데 작은 것은 후각을 담당하고 큰 것 끝에는 동공이 있다.
달팽이가 기어가는 꿈을 꾸면 기다리던 일이 이루어진다는 속설이 있다.
언제봐도 예쁜 '인동덩굴' 꽃
꽃이 흰색으로 폈다가 점차 누렇게 변해 '금은화'라는 별칭도 갖고 있다.
무릇 우리나라 야생화 모두가 추운 겨울을 지내고 꽃을 피우는데도 불구하고
이 꽃만을 '인동초'라 부르는 이유를 잘 모르겠는 꽃보다 이름이 아름다운 나무.
영종도에서 보는 '인천대교'
길이 21.38km 로 우리나라에서 제일 긴 다리다.
서해대교가 7.31km, 광안대교가 7.42km 라니 이런 다리의 약 세 배나 된다.
인천대교 아래 '재갈매기' 유치원
인천대교 남쪽 풍경
바닷물 빠지기를 학수고대하는 쇠백로 3형제
쇠백로는 여름새였으나 기후변화로 인해 텃새가 되었다.
재갈매기 유조 ?
현충일 아침을 가르는 자전거 행렬.
'인천대교' 아래에서 바라본 '인천갑문'
송도 신도시를 배경으로 한 아침바다 어선 한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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