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발풀' 꽃이 곱게 폈다.

작년에는 백운산 등산로에서 쉽게 볼 수 있었는데 올해는 별로 안 보인다.

공해에 매우 민감한 풀이라고 하던데 한 해 사이에 무슨 큰 일이 난 것도 아니고 별일이다.

 

 

그런가하면 공해에 강하다고 하는 '미국자리공'들은 세력을 많이 넓혔다.

하루가 다르게 크는 모습이 신기하다 못해 무섭다.

 

 

물박달나무 줄기에서 갑자기 핀 '자작나무버섯'?

정확한 이름은 잘 모르겠는데 물박달나무가 자작나무과이니 대충 이름을 붙여 봤다.

개떡버섯과 비슷한데 색깔이 더 희고 두께도 있고 일단 깨끗한 것이 보기에 시원하게 생겼다.

 

 

 

'새머루' 꽃

요즘 백운산 숲속에서 가장 개체수도 많고 또 왕성하게 자라는 식물.

 

 

 

'때죽나무' 꽃

꽃이 거의 다 졌는데 어떻게 하나가 저렇게 매달려서 지나는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다.

생긴 것도 그렇고 꽃이 피고 지는 모습이 아름다운 꽃이다.

동백꽃처럼 쌩쌩한 모습 그대로 떨어진다.

 

 

 

'청미래덩굴' 순

덩굴식물이지만 어느 정도 까지는 저렇게 허리를 곧게 세우고 큰다.

거의 2m까지 자라는 놈도 있다는데 확인은 못 했고 1m 이상 곧게 자라는 놈은 많다.

 

 

 

'왕거미' 일종

크기는 작지만 이름은 왕거미다.

거미 종류에서 '왕거미'류는 크기로 붙인 이름이 아니란다.

 

 

 

'쉬파리'

파리들이 옛날에는 집이나 동네에 많았는데 요즘은 산에 많다.

공해 때문인지 사람에게 정이 떨어져서인지 잘 모르겠다.

 

 

 

'배자바구미'

'배자'를 닮아 이름을 얻은 바구미.

뭘 먹고 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귀엽게도 생겼다. 

 

 

 

'밑들이메뚜기' 약충

백운산 동남쪽 전망대 부근에 무지하게 많다.

 

 

 

'호박벌' 수컷

시커먼 색이 많은 암컷과 모양이 많이 다르다.

 

 

'콩팥게거미' ?

사진을 확대해서 그렇지 실제론 콩알만한 크기.

거미에 대해 인터넷을 뒤져보다 뜻밖의 사실을 알았다.

거미의 수명이 수컷은 5년 정도이고 암컷은 무려 20년 사는 놈도 있단다. 

 

 

 

'사마귀' 약충

거미를 잡아먹는 사마귀는 수명이 1년도 안 된다.

 

 

 

숲 속 잡초 사이에 숨어 잠들은 '검털파리' 

 

 

언제나 예쁜 '칠성무당벌레'

 

 

 

'강화쑥'에 머리를 처박고 있는 놈을 끄집어 내서 사진에 담았다.

'쑥잎벌레'

 

 

'멍석딸기'

꽃은 볼 것 없지만 열매는 크고 맛있다.

 

 

 

백운산 남쪽 등산로에서 만난 포크레인.

크기도 소리도 장난감 같은데 사람 십여 명이 할 일을 척척 해 내고 있다.

깊은 산중에 놓인 인공시설물들을 볼 때마다 이런 것을 어떻게 만들었을까 감탄했었는데

그 의문점이 오늘 풀렸다. 바로 이런 기계들이 하고 있었던 거다. 

 

 

참나무 잎에서 만난 '사슴풍뎅이' 수컷

 

 

 

'등골나물' 

 

 

'사슴풍뎅이' 암컷과 '족도리풀'

 

 

이파리가 귀여운 '으름덩굴'  

자웅동주로 결실을 위해서는 인공수분이 필요한 별난 나무란다.

그래서 그런지 꽃도 잘 피는데 아직 열매를 본 적이 없다.

 

 

 

'청미래덩굴'은 암수 딴나무다.

벌써 커다란 열매를 매단 나무가 많다.

 

 

 

백운산 나들목에서 자라는 대나무의 새순.

따뜻한 지방에서 자라는 대나무가 백운산에서도 잘 자란다.

대나무 덕에 열대 지역 국가에서 볼 수 있던 민속 무늬가 대나무 새순 모양임을 오늘 알았다.

그리고 죽죽 뻗은 대나무 줄기가 처음에는 몹시 구부러짐을 오늘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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