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나무' 꽃
매화와 꽃 모양과 색깔이 비슷해 늘 헷갈렸었는데
꽃받침 모양이 다른 것을 안 다음부터는 쉽게 구분이 된다.
요놈들은 꽃받침이 하나같이 발랑 뒤집어졌다.
'물앵두나무'
이 나무는 지난가을 열매를 보고서야 이름을 알게 된 나무다.
벚꽃과 비슷하게 꽃자루가 뭉쳐서 달렸는데 크기나 색깔이 다소 부실하다.
'중의무릇'
작년에 한두 개체가 꽃을 간신히 피웠더랬는데 올해는 엄청나게 많이 보인다.
날씬한 줄기, 잎, 꽃, 꽃술등이 완전한 조화를 이루는 야생화.
'댓잎현호색'
소식이 궁금했었는데 며칠 사이에 엄청나게 많은 개체들이 갑자기 꽃을 피운다.
꽃이 얼마나 많이 피는지 무더기로 핀 꽃들이 너저분하기까지.하네.
바짝 눈을 들이대고 봐야 예쁜 꽃.
카메라로 찍어 봐야 예쁜 꽃.
사진이 실물보다 더 예쁜 꽃.
댓잎현호색 틈에 간혹 이파리가 다른 놈도 보인다.
이 놈은 꽃이나 잎이 변이가 심하기로 이름 높은 야생화란다.
백운산 등산로 나들목에서 자라는 '수양벚나무'
올해는 꽃도 안 피고 새싹이 나왔다.
요즘 유난 떠는 미세먼지가 자욱한 백운산 숲속.
늦은 오후의 햇살이 나무 사이를 파고든다.
햇살을 반기는 연분홍 진달래 꽃
'노루귀' 꽃
작년에는 꽤 많은 개체들이 보였던 곳인데 올 해는 딱 두 송이만 보고 있다.
해거리를 하는 모양이다.
먼지 뒤집어쓴 샛노란 '양지꽃'
노란색 봄 야생화 중에서 제일 진한 노란색을 갖고 있다.
새가 부리를 벌렸을 때의 모양을 닮은 '장구밥나무' 새순
보잘것없었던 겨울눈에 비하면 천지개벽이다.
등산로 계단 먼지구덩이에서 핀 '왜제비꽃'
크기가 작고 둥그스런 잎 뒤가 보랏빛이며 기다란 꿀주머니가 인상적인 제비꽃.
진흙속에 핀 연꽃에 다름이 없도다.
백운산 개나리
먼지에 덮힌 '남산제비꽃'
남쪽 지방에 봄가뭄이 심하다는데 이쯤 해서 비가 좀 내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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