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검은머리갈매기

밀물을 맞아 영종도 송산유수지에 철새들이 많이 몰려들었다.

대개는 '마도요'와 '저어새'가 주류를 이루는데 오늘따라  '검은머리갈매기'들이 보인다.

 

 

 

'알락꼬리마도요'와 참새만한 '민물도요' 수에 비하면 아주 적은 개체인데

평상시 잘 볼 수 없던 새이기에 유독 눈에 들어온다.

 

 

'마도요'들도 가만히 보니 '알락꼬리마도요'와 '마도요'가 뒤섞였다.

두 종의 외관상 차이는 허리와 배쪽 깃털 색깔로 구분을 할 수 있다는데

흰 깃털이 드러내며 날아오르는 모습을 보자니 마도요도 간혹 섞인 것 같다.

 

 

 

'검은머리갈매기'들은 이름이 '검은머리'라서 머리가 모두 검은머리인줄 알았건만 아니라네.

여름과 겨울에 깃털 색이 달라지는데 여름에는 머리가 검은색이고 겨울에는 흰색이란다.

그러니 지금과 같은 봄에는 검은놈과 흰놈이 섞인 형세다.

 

 

 

암컷과 숫컷의 생김새는 같다.

 

 

 

철새들 무리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서 노니는 '흰뺨검둥오리' 한 쌍

'흰뺨검둥오리'도 이름으로 보자면 '검은머리갈매기'와 비슷하다.  

아무리 살펴봐도 머리에서 '흰뺨'을 찾을 수 없다.

 

 

 

'알락꼬리마도요'

 

 

 

'검은머리갈매기' 겨울깃

 

 

 

'마도요'

 

 

 

'마도요'와 '민물도요'

 

 

 

알락꼬리마도요

 

 

 

뒤뚱거리는 '흰뺨검둥오리'

 

 

 

밀물과 '알락꼬리마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