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색창연한 ? 두 화물선의 출항.
영종도 씨사이드 파크 산책길에서 본 풍경.
송산유수지로 흘러드는 전소천 가에는 아직도 '산국'이 많이 보인다.
산국은 감국과 반대로 꽃판이 크고 꽃잎은 작다.
감국에 비하면 귀엽게 생겼다.
'쇠기러기' 비행
큰기러기와 구별은 가슴 배 부분에 있는 가로줄 무늬인데 단 어린새는 무늬가 없다.
부리에 노란색이 많은 것도 특징이라는데 구분하기가 애매하다.
'큰기러기' 비행
아무려나 10월부터 나타난 기러기 무리들은 오늘도 여전히 영종도로 날아든다.
밤낮으로 끼룩끼룩 울어대는 소리가 멈출 줄 모른다.
갯벌 위에 얹힌 밀물에 밀려들어온 커다란 원목 하나.
분실물이라 불러야 할지 쓰레기라 불러야 할지 헷갈리지만 일단은 편안해 보이네.
인천대교를 배경으로 비행하는 기러기 무리.
저 부근에는 인천공항으로 이착륙하는 비행기가 많은데 볼 때마다 걱정이 된다.
해변길 화단에서 만난 민들레 솜털 씨앗.
나름 날아갈 생각을 하고 있다고 보니 말을 건네 보고 싶었다.
'어디로 갈 예정입니까?'
씨사이드 파크 화단에서 요즘 제철을 만난 '해국'
2년 만에 꽃을 피운다는 꽃인데 생각보다는 못하다는 느낌이 드는 꽃.
사람이 억지로 씨를 뿌리고 가꿔 그런가도 싶고.
늘 저 자리에서 갯벌을 지키는 왜가리.
저놈이 갯벌에서 사냥하는 모습은 아직 못 봤다. 놀러 나오는 모양.
해변가 '느릅나무' 열매를 먹는 '방울새'
이 새도 대개 같은 곳에서 볼 수 있다.
바닷가 화단에서 꽃을 피운 '갈퀴나물'
본래 여름철에 꽃을 피우는데 어찌된 일인지 지금 한창이다.
'구절초'
흰 꽃이 필 때는 더할 나위 없이 예쁜데
지는 모습은 어째 구질구질하다.
해변 공원 쉼터의 아침 풍경
인간이 버리고 간 빈 물병들이 자리했는데 오잉 나름 멋이 난다.
까치와 소나무
본래 민화의 소재로 많이 등장하는 동 식물이지만 그림 때문이 아니더라도
까치는 다른 새와 달리 소나무 위에 잘 앉고 또 잘 어울린다.
그러니까 조선시대부터 늘 보던 풍경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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