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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산책

백운산 단풍

by 조인스 자전거 2022. 11. 2.

단풍이 절정이다.

살아 있는 것들은 뭐든 절정의 순간들이 있다.

잎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풀나무의 절정은 역시나 단풍이다.

푸른 하늘아래 붉게 물드는 단풍의 아름다움이 세월이 갈수록 마음속으로 파고든다.

 

 

 

50mm 렌즈로 잡은 비행 직전의 '박새'.

여름과 달리 요즘은 새들의 움직임은 눈에 띄게 활기차다.

날씨도 좋고 성가신 나뭇잎도 적고 무엇보다 먹을 것이 많아 그런가 싶다.

 

 

 

아침햇살에 빛나는 떡갈나무 이파리.

가을엔 열매만 익는 것이 아니라 이파리도 익는다.

 

 

 

산사나무 열매

애 안 낳는 대한민국 사람들을 닮았는가 열매가 몇 개 없다 

 

 

'갈색꽃구름버섯'의 세력은 가을에도 여름과 별 차이가 없다.

낙엽이 제 몸을 덮는데도 여전히 쌩쌩하다.

 

 

 

'참빗살나무' 열매

봄에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꽃을 피웠던 큰 나무에 열매는 달랑 하나 달았네.

사람들이 땄는지 새들이 먹었는지 뭔 일인지 모르겠다.

 

 

 

푸른 하늘 아래 '물박달나무'

 

 

 

'용담' 꽃봉오리

 

 

 

지난밤? 살육의 현장.

가을 아침 숲길에서 삶이 전쟁임을 새삼 목도했다.

 

 

 

'엉겅퀴' 로제트

 

 

 

백운산 숲속 가을 풍경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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