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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산책

영종도 백운산, 가을열매들

by 조인스 자전거 2022. 10. 20.

'까마귀밥나무' 열매.

4월 노란 꽃이 많이 피었던 나무인데 열매는 어째 신통치가 않다.

대충 가을 흉내만 내듯 서너 개가 달렸다.

까마귀들이 실망하겠다.

 

 

 

등산로 주변을 환하게 밝히는 '꽃향유' 보라색 꽃

작년에 자랐던 같은 곳에서 자라서 여러해살이인줄 알았는데 한해살이 풀이란다.

향유와 꽃향유는 비슷한 모양인데 꽃향유가 상대적으로 더 화려하다.

 

 

 

'꽃향유'를 찾아온 진객 '호리꽃등에'

 

 

 

그리고 비슷한 생김새의 꼬마꽃등에

 

 

 

백운산 등산로 7부능선에서 바라본 하늘신도시와 바다 너머 인천항 일대

 

 

 

솜나물은 1년에 봄가을 2회 개화한다.

특히 가을 꽃은 꽃잎이 벌어지지 않는 닫힌 꽃이며 누런 색의 솜털이 달린 열매를 맺는다.

이파리도 봄 가을 모양이 다른 별난 꽃.

 

 

 

'감국'

산국에 비해 꽃송이 수가 적고 크기는 두 배 정도 크다.

 

 

 

보통 우리들은 이놈을 들국화라 부른다.

 

 

 

'이고들빼기'

여름과 가을 꾸준하게 꽃을 피워

등산로를 지나는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야생화

 

 

 

'장구밥나무' 열매

열매가 한 개짜리부터 네 개까지 모양으로 열린다.

이놈은 네 개짜리가 되겠다.

 

 

 

색깔도 여러가지다.

 

 

'분꽃나무' 열매

빨간색이지만 결국 까만색으로 바뀐다.

 

 

 

'노린재나무' 열매 아니 '윤노리나무' 열매.

 

 

 

험한 산중에 설치된 구조물을 인부들이 나르는 장면을 처음 봤다.

그동안 걷기도 힘든 험한 곳에 세워진 이런 저런 구조물을 보며 늘 호기심을 가졌었는데

그 현장을 막상 마주하니 호기심이 경외심으로 바뀐다.

 

 

 

 

백운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백운산 가을

 

 

 

백운산 정상 헬기장에 헬기처럼 내려앉은 나비 한 마리. '암끝검은표범나비' 수컷이다.

암끝검은표범나비는 암수의 생김새가 크게 달라 다른 나비로 착각하기 쉽단다.

 

 

 

월미도 방향

 

 

 

'노박덩굴' 열매와 '수사해당화' 열매

 

 

 

'개머루'와 '떡갈나무' 가을이파리,

가을은 늘 붉지만은 않다. 잘 익은 초록 이파리는 단풍을 능가한다.

 

 

 

오늘 백운산 깔딱고개에 처음 등장한 나무의자.

주변과 잘 어울리기도 하고 정말로 있어야 할 곳에 들어앉았다.

누가 앉아도 잘 어울릴 것 같다.

 

 

 

'용담' 꽃

정확히 일년 만에 작년 딱 한 송이가 피었던 그 곳에 똑같이 피었다.

 

 

 

집으로 들어오는 나무 데크에서 발견한 '청솔귀뚜라미' 수컷

이놈은 스스로 사람 다니는 곳에 나와야 볼 수 있지 숲속에서는 거의 찾을 수 없다.

숲속에서 울어대는 수많은 풀벌레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울음소리를 갖고 있다.

'리이 리이 리이 리이 리리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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