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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산책

백운산에서 본 북성포구

by 조인스 자전거 2022. 9. 13.

휴대폰으로 본 버섯의 세계.

버섯 갓 아랫부분 찍을 때는 휴대폰 따라갈 카메라가 없을 듯.

'암회색광대버섯아재비'의 갓 아래쪽 모습으로 독버섯이라 하기엔 너무도 아름답다.

 

 

'달걀버섯'

갓모양은 딱 '고동색우산버섯'인데 기둥에 붉은 인편을 보면 아니다.

 

 

'고동색우산버섯'

매끈한 갈색의 버섯 대가 달걀버섯과 차이가 있다. 

두 버섯이 같은 곳에서 자라는데 미천한 지식으로는 그저 헷갈리기만 하다.

 

 

 

'개떡버섯'같은데 만져보니 물컹거리는 느낌이 '물렁개떡버섯'이 더 어울린다.

생긴 것과 다르게 먹는 버섯은 아닌 모양.

 

 

 

'털밤그물버섯'의 아랫부분.

버섯의 아래를 휴대폰으로 자꾸 찍다 보니 그것이 또 별세계다.

벌레들이 올려다보는 풍경이겠다 생각하면 그놈들도 꽤 괜찮은 세상에서 산다 싶다.

 

 

 

'개솔새'

요즘 한창 꽃을 피우고 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만개한 풀떼기 꽃이 가을을 풍성하게 만든다.

'솔새' 라는 말은 이 풀의 뿌리로 생각지 못한 '솔'을 만들어서 붙은 이름이란다.

 

 

 

바다건너 인천항 북성포구쪽 풍경

연기 속에 잠긴 아파트들이 정말 안쓰럽다.

인천이 늘 안 좋은쪽으로 자꾸 언론에 오르내리는 것이 웬지 수긍이 간다.

 

 

 

북쪽으로 시선을 약간 돌려 보니 그쪽은 인천화력이 자리했다.

여기도 뿌연 풍경은 마찬가지인 걸 보면 북서풍 부는 날 인천항 대기는 꽝이다.

 

 

 

백운산 정상에 자리한 꽃밭?이다.

등산객들이 모여서 자주 쉬는 곳인데 이곳에서는 별난 풀떼기들을 자주 본다.

모두 산에 오른 사람들이 남기고 간 흔적으로 쓰레기는 없지만 화초도 볼 수 있다.

오늘은 박꽃이 활짝 피어 사람을 놀라게 만든다.

 

 

가을의 전령 '구절초'의 꽃망울이 점점 짙어진다.

구절초는 처음 필때는 분홍빛을 띄다가 점점 희게 색이 변한다.

코스모스를 능가하는 화려한 모습이 외래식물 같이 보이지만 순수한 토종야생화.

 

 

 

'큰갓버섯'

버섯의 신세계가 갓 아래 숨어있다.

 

 

'들깨풀'

잎을 하나 따서 향기를 맡았는데 집에 들어설 때까지 들깨향이 난다.

 

 

 

'참싸리' 꽃

색깔은 전혀 다르지만 괜히 튀밥생각이 나는 꽃.

 

 

 

'송곳니기계충버섯'

이 아름다운 버섯에 왜 '기계충'이나 '송곳니'같은 이름을 붙였는지. 

볼 때마다 옛날 학교 다닐 때 머리에 듬성듬성 기계충 걸린 친구 생각이 나네.

 

 

 

'참나무' 기계충?

참나무에는 여러 종류의 충영이 달린다. 그 중의 하나.

 

 

 

'갈색미치광이버섯'

이 버섯은 붉은 색에 가까운 버섯인데 갈색이라는 접두어가 붙었다.

옛날에는 갈색이었던 모양이다.

 

 

 

'참취' 꽃

 

 

 

'진갈색주름버섯'

 

 

 

'흰꽃무당버섯' 노균

 

 

 

백운산 나들목 가로등에서 만난 '꽃꼬마밤나방'.  

처음 만나는 나방으로 나방은 버섯보다 제 이름 찾기가 더 어렵다.

아무려나 버섯이든 나방이든 이름을 아는 순간 분명 신비함은 빛을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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