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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산책

영종도 갯벌, 알락할미새

by 조인스 자전거 2022. 9. 12.

올 추석 초저녁에 떴던 100년 만에 가장 동그란 보름달을 어젯밤에야 찍었다.

사람 맘이란 게 뭐든 의미를 부여하면 그럴듯해지는 것이라 붉은 달이 뭔가 별나 보인다.

 

 

중부리도요의 낮은 비행

 

 

보름달이 잡아당긴 밀물에 갯벌이 모두 물에 잠겨 요즘 철새들은 대개 방죽에 몰려 앉는다.

새들이 즐겨 앉는 송산유수지 방죽은 큰 도로가에 있어 차소리가 시끄러운 곳이다.

하지만 사람 다가가는 소리는 어떻게 아는지 새들은 조금도 곁을 주지 않는다.

탐조대 구멍으로 멀리 내려앉는 뒷모습만 서너 장 찍고 돌아섰다.

 

 

 

씨사이드 파크 방파제에서 찍은 '알락할미새'

바닷가에서 돌아다니기에 물떼새인줄 알았더니만 할미새다.

쉴새없이 꼬리를 움직이는 새로 유명하다.

 

 

 

할미의 어원은 '꼬리를 할딱거리는' 에서 왔는가 싶다.

영명이 'White Wagtail'이다.

 

 

 

검도 시합에서 죽도를 까딱까딱 흔드는 동작이 있는데,

이를 할미새의 꼬리 기법이라고 한단다. -위키백과

 

 

 

착륙하는 '알락꼬리마도요'

 

 

마도요와 비슷하지만 일단 몸집이 크면 알락꼬리마도요로 보면 된다.

꼬리가 알록달록한 것도 특징 중 하나다.

 

 

이 새는 시베리아쪽에서 8,000를 날아와 초가을에 중간 기착지인 서해안 갯벌에 내려

비행에 필요한 영양을 보충한 후 다시 남반구 호주까지 12,000를 날아가서

겨울을 나는 나그네새다.

 

 

 

'뒷부리도요'

몸집만 작을 뿐 알락꼬리마도요처럼 북반구에서 남반구를 오르내리며 사는 나그네 새

 

 

 

'개꿩' ?

봄 가을 우리나라에 머무는 나그네 새.

검은가슴물떼새와 도요새 무리에 섞여 지내는데 구분이 쉽지 않다.

 

 

'개꿩' 유조

 

 

너,

'개꿩'이냐 '검은가슴물떼새'냐 ?

 

 

 

'뒷부리도요'

 

 

또 '뒷부리도요'

 

 

 

요 새도 확실한 이름을 모르겠다.

깝짝도요 ?

 

 

 

다리를 일부러 저렇게 하고 있나 보다 했는데

움직일때 봤더니만 한쪽 다리가 아프다.

새니까 짐승보다야 낫겠지.

 

 

 

'뒷부리도요'들의 사주경계

 

 

 

탁한 서해안 바닷물

 

 

'뒷부리도요'의 비행

 

 

 

'둥근잎유홍초'

 

 

'둥근잎유홍초'와 '닭의장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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