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씨사이드 파크의 송산유수지에 자리한 저어새 본부
일 년 열두 달 늘 저어새를 볼 수 있는 곳.
여름 땡볕을 아랑곳하지 않고 한무리 저어새가 편안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국제 멸종위기종이자 국내 멸종위기 야생새물 1급인 저어새.
현재 전 세계 저어새의 80% 이상이 우리나라에서 번식하고 있단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사는 저어새의 대부분은 서해안 갯벌에 살고 있고
그 저어새의 많은 개체들이 이곳 영종도 갯벌에서 산다.
국내에서 생활하는 저어새는 2003년에는 100여 쌍만이 보고 되었으나
지금은 5000여 마리나 관찰되고 있단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라져가는 동물이 많지만 언제든 인간이 관심만 가지면
멸종위기 동물들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평화로운 인천대교 서단 북쪽 갯벌 풍경.
인천및 경기도 지역은 우리나라 갯벌의 36%정도를 차지한다는데 영종도를 보자면
지금은 그 비율이 많이 줄어들었을 것도 같다.
갯벌과 마주한 송산유수지에서 자라는 '외대으아리'
갯벌과 달리 날로 세력이 커지고 있다.
갯벌과 연결된 나무계단에서 발견한 '모감주나무' 열매
바닷가 목재시설들은 언제 봐도 깨끗하다.
'청다리도요' or '청다리도요사촌'
두꺼운 부리와 짧은 다리로 구분할 수 있다는데 자신이 없네.
아무렴 어떤가 무엇엔가 관심을 갖는다는 것만으로도 의미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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