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계속되는 날씨지만 이른 아침 숲길은 변함없이 건강하다.
나방들은 더위가 좋은지 다른 때보다 더 활기차게 보인다.
'줄회색수염나방'
'분홍등줄박각시'
커다란 박각시나방은 요즘 매일 만난다.
꽤 여러 종을 봤는데 인터넷을 보니 종류가 엄청나게 많다.
'산등줄박각시'
'먹무늬은재주나방'
'창나방'
'세줄날개가지나방'
'흰줄무늬애기푸른자나방'
나방의 이름들은 대기가 복합명사로 만들어진다.
이 나방은 무려 다섯개의 명사로 이름을 만들었다.
'물결큰애기자나방'
'노랑무늬수염나방'
'독우산광대버섯'
'산등골나물' 꽃
'마른산그물버섯' ?
'흰둘레그물버섯' ?
찰피나무 기둥에 붙은 '털매미'
'수원그물버섯' ?
'털귀신그물버섯'
'담갈색무당버섯'
커다란 '풍이'
장수말벌이 계속 공격을 하는데 끄떡도 안 한다.
'흰주름버섯'
'흰주름버섯'
흰갓의 아래부분이 어두운 갈색이고 윗부분이 완전 편평한 특이한 모양이다.
'큰비단그물버섯' ?
마카롱을 닮은 '마른산그물버섯'
'구름송편버섯'
'담갈색무당버섯'
'접시껄껄이그물버섯'
나방도 그렇지만 버섯은 확실한 이름 찾기가 정말로 어렵다.
종류도 어마어마하지만 개체별로 유아기 정년기 노년기의 모습이 너무도 차이가 난다.
모르긴 몰라도 내 블로그에 있는 버섯들의 반은 정확한 이름이 분명 아니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진 아래 이름을 악착같이 붙여 넣는 것는
버섯만으로는 그 아름다움이 보이지 않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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