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필드에서 동물은 몇 번 봤지만 개를 보기는 처음이다.
인근 재개발 지역에서 방출?된 분들이라고 하는데 절대 잡히지 않고 저렇게 지낸단다.
운동하는 사람들이나 캐디들이 잘 돌 봐주어 그런지 나름 괜찮은 표정들이다.
계양의 진산 ‘계양산’을 마주한 하염없이 넓은 홀.
이런 곳에서는 볼은 어김없이 왼쪽 아니면 오른쪽 숲으로 날아간다.
이곳 파3는 모두 길어서 보통 150m를 넘나든다.
4월 하순이지만 녹음이 우거져 볼이 페어웨이를 벗어낫다 하면 찾을 수가 없다.
오랜만에 처서 그런지 볼을 다섯 개나 잃어버렸다.
그래도 즐거운 건 오랜 골프 친구들이 있어서다.
요즘은 골프장에서 우리보다 연장자들은 보기 힘들다.
우리가 늙은 건지 아니면 세상이 늙은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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