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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기

관악산 등산

by 조인스 자전거 2011. 9. 17.

여름이 가다말고 돌아섰나 보다. 9월도 중순인데 기온이 30도가 넘는다.

오후 3시 관악산 숲에는 여기저기 더위에 쓰러진 사람들이 눈에 띈다.

 

 

 

대한민국 사람들은 늘 산을 오른다.

좁은 땅덩이에 갑갑증이 나서 그렇다.

 

 

 

얼마 오르지 않았는데 눈 아래로 관악구가 몽땅 들어온다.

갑자가 오른 기온 때문에 뿌연 시야가 아쉽기만 했다.

 

 

 

마당바위에서 잠깐 놀다 관악산의 진면목을 확인하면서 천천히 내려왔다.

맘대로 널브러진 돌이지만 폭우에 끄떡없는 관악산이다.

그러고 보면 우면산은 인재가 틀림없다.

 

 

 

산행은 보잘 것 없었지만 먹는 것은 화려했다.

남들이 통째로 예약한 음식점에 들어가서 편안하게 한 저녁식사.

산을 탄 것인지 소주를 탄 것인지 분간이 안가는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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