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에 다녀온 남도여행 중에서 찾아낸 사진들
화순군 대신리 고인돌 발굴지 모습
화순 고인돌군은 도곡면 효산리와 춘양면 대신리를 이어주는
고개 양계곡 일대에 분포하고 있다.
이 고인돌들은 지표조사를 통하여 발굴한 것들로 총 3,309 개의 석재 중 124기가 고인돌로 추정하고 있다.
하부가 묻혀진 석재들과 상석의 형태를 보이는 것이 적어도 200여기 이상으로
원래 고인돌이거나 고인돌 상석으로 사용하기 위한 것까지 더한다면
거의 300기 이상이 었을것으로 짐작할 수 있겠다.
효산리 모산마을에서 월곡제, 춘양면, 대신리로 넘어가는 보성재 양쪽 계곡 풍경.
이곳에도 청동기시대의 바둑판식(남방식) 고인돌 596기가 분포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고인돌, 돌방무덤(석실분), 독무덤(옹관묘), 돌널무덤(석관묘), 널무덤(토광묘)등이 나왔고
석기류, 토기류, 청동기류 치레거리(장신구) 등 다양한 유물까지 출토되었다.
이곳은 특히 주변의 암벽에서 고인돌의 덮개돌을 떼었던 흔적이 남아 있어,
고인돌을 만들었던 과정을 알 수 있게 해준다고 한다.
대신리 산 중턱 풍경.
이곳에서는 길이 7m, 높이 4m, 무게 약 200여 톤이나 되는 커다란 덮개돌이 나왔는데
이것은 현재까지 알려진 것 고인돌 가운데 가장 큰 것이라고 한다.
고인돌도 고인돌이지만 주변의 자연 경관을 잘 꾸며 놓아서
한국 고대 문화와 생활상 비교·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는 유적지이자
군민들의 쉼터 역할도 하고 있다.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강화 고인돌유적지, 고창 고인돌 유적지에 이어 세번째 유적지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대한민국의 세계 문화유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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