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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메리카

콜롬비아, 보고타 소금성당

by 조인스 자전거 2012. 12. 8.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북쪽으로 약 40km 지점에 있는 ‘시파키라’는

소금 폐광 속에 만든 소금성당으로 유명한 마을이다.

 

 

 

이곳은 ‘백년간의 고독’으로 유명한 '마르케스'가 중. 고등학교를 다닌 곳이기도 하다는데

그가 처음 글을 쓰기 시작한 곳이 ‘시파키라’ 바로 이곳이란다.

소금 성당 입구로 들어와서 바라본 바깥 풍경.


 

‘INRI’-나사렛(Nasareoum)의 예수(Iesus) 유대인(Iudaeus)의 왕(Rex)을 나타내는 부조물.

소금을 캐내던 수평갱을 ‘비아 돌로로사’로 재구성 했다.

 

 

 

‘비아 돌로로사’(Via Dolorosa)는 라틴어로 ‘슬픔의 길’이란 뜻으로

빌라도 법정에서 골고다 언덕까지 예수님이 십자가를 메고 걸은 길을 말한다.

 

 

 

소금광산 갱도는 입구에서 막장까지 14개의 주제로 된 작은 예배당이 있다.

‘빌라도 법정’ ‘선고’ ‘채찍’ 등등

 

 

 

14개의 장소는 모두 소금으로 조각한 십자가로 나타내거나 작은 공간으로 나타냈다.

 

 

 

이곳은 약 7억 년 전 태평양 바다 속이었다.

 해저는 융기해 결국 소금덩어리가 되었고 이제 성당이 되었다.

 

 

 

소금 성당 건축에는 백 명 이상의 조각가와 광부들이 동원되었다는데

4년 여에 걸친 작업으로 완성되었다.

 

 

 

갱도 끝에 있는 가장 규모가 큰 대성당.

이 지역의 건축가인 ‘호세 마리아 곤살레스’가 1995년 완성했다.

 

 

 

옆에 붙어 있는 또 다른 작은 성당.

이곳은 매주 일요일 미사가 열리는 진짜 성당이다.

 

 

 

대성당 후면은 영화관으로 관광객을 위한 3D 영화가 상영되고 있다.

 

 

 

성당과 연결된 휴식 공간.

카페 이름이 180미터 카페다. 커피가 대한민국 명동보다 비싸다.

 

 

 

카페만 있는 것이 아니다 시장통처럼 가게가 즐비한데

예수 고난의 길을 체험하고 성당에서 회개까지 한 심각함이 그만 다 달아나고 만다.

 

 

 

아마도 환속하는 관광객들에게 주머니까지 다 털고 나가라는 주문일게다.

마지못해 순금 아니 소금덩어리를 하나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