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시청 현관 로비 동쪽 벽에 걸린 커다란 벽화 ‘Metropolis’ by David Partridge(1919-2006).
1974년 개최된 공모전 수상작품으로 1977년 몬트리올 시청사의 현관 그림으로 선정되어
영구적으로 설치되었는데 그 이후 토론토 시청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단다.
철판에 십여만 개의 못을 박아 대도시를 형상화한 이 벽화는
각각 약180㎏의 무게가 나가는 9개의 패널로 만들어졌다.
산 하나 없는 벌판에 빽빽이 들어선 토론토의 마천루를
못을 세워 나타낸 작가의 생각이 기발하다.
가만히 보고 있자니 건물들은 결국 못이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늘 박히기만 하는 못들이 상반신을 들어낸 채 서있는 모양을 보고 있자니
제발 이제 그만 두들겨 박으세요 하는 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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