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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스위스, 베른 장미공원

by 조인스 자전거 2014. 7. 7.

취리히를 출발점으로 해서 시계반대 방향으로 스위스 땅을 크게 한 바퀴 돌았다.

첫 번째 들른 도시는 스위스의 수도 ‘베른’.

 

 

 

이곳은 ‘베른’ 구시가지 전체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시 동북쪽 언덕에 있는 공원이다.

원래 이곳은 1877년까지는 공동묘지로 쓰였다는데 그 장소가 명당이라 

하나 둘 즐겨 찾는 사람들이 느는 바람에 관광명소가 되었단다.

 

 

 

베른을 대표하는 장미공원에는 이름에 걸맞는 예쁜 장미들이

유월의 마지막을 보내고 있었다.

 

 

 

장미 화단 한쪽에는 친숙한 나리꽃도 줄지어 피었는데 

도대체 여기가 스위스인지 대한민국인지 잠시 헷갈렸다.

 

 

 

'베른'의 '장미공원'은 사실 장미보다는 전망대로 더 이름난 곳이다.

한 무리의 아시아 관광객들이 우르르 몰려들어 오더니만 꽃은 쳐다도 안 보고

모두 동쪽 담장으로 향한다.

 

 

 

 

그 이유는 바로 이 경치 때문인데 이곳에서는 ‘베른’ 구시가지가 한눈에 몽땅 들어온다.

눈에 보이는 시내는 스위스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1983)

현존하는 중세도시로 ‘아레’(Aare) 강이 시가지를 U자로 감싸 안았다.

 

 

 

 

이곳에서는 아래로 보이는 중세시대 건물들이 물론 구경거리지만

굽이쳐 흐르는 푸른 강물과 그 위를 지나는 다리도 예술이다.

오른쪽의 날렵한 ‘코른하우스’(Kornhausbrücke) 다리.

뒤로 보이는 피렌체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은 ‘베른 대학’ University of Bern.

 

 

 

그리고 왼쪽 으로 보이는 묵직한 ‘니데크 다리’ Nydeggbrücke,

 

 

 

 

앞쪽부터 스위스 최초의 가톨릭교회로 1864년에 세워졌다는 검은색 첨탑이 있는

‘베드로 바울 성당’(St. Peter Paul Kirche)과 뒤 르네상스식 청동 돔의

‘연방의회 의사당’(Bundeshaus) 건물, 그리고 오른쪽 청동 첨탑은

베른의 명물 ‘시계탑’(Zytglogge)의 지붕.

 

 

 

 

베른’ 구시가지 가운데 가장 높은 건물은 ‘대성당’(Münster)이다.

1421년 착공되어 1893년에야 완성했다는 이 건물은 100m 높이로

스위스에서 가장 높은 교회인데 첨탑은 30년째 보수중이란다.

 

 

 

 

그렇게 시내에는 들어가지도 않고

장미공원에서 시간을 보내고 베른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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