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모리츠’(Saint-Moritz) 기차역에서 내다 본 역전 풍경.
동계 올림픽을 두 번씩이나 했다는게 믿어지지 않는 풍경이다.
하기는 개최 시기가 1928, 1948년이었으니 너무도 먼 옛날이기도 하다.
아무튼 이곳은 해발 1800m 알프스 생모리츠 계곡에 자리 잡은 고산지대로
3000-4000m급 산봉우리들이 즐비한 세계적인 고급 휴양지이다.
기차역에서 다운타운으로 오르는 지하통로.
이 깊은 산속 마을을 개발한 사람들은 19세기 후반 당시 잘나가던 영국 귀족들이라고 한다.
당시 많은 돈을 투자해 만들었다고 전해지는데 지금까지 대단히 사치스러운 곳으로 소문난 곳이다.
오른쪽 호텔 가게에 내 건 이름들이 Cartier, Gucci, Louis Vuitton, Hermes ...
허나 우리 눈에는 서울 어디 변두리처럼 한적하게만 보이는데
그 이유가 이곳의 성수기는 여름이 아니라 겨울이란다.
그래도 그렇지 마을 중앙 거리에는 사람들이 너무도 없다.
늦은 오후인데 가방 메고 언덕을 오르는 아이들 표정이
‘아이구 힘들어이다’.
생모리츠 중심부 사거리 풍경.
주변 보이는 건물들은 모조리 호텔인데 이 앞 둥근 건물은 아마도 버스 터미널인가?
시청 앞 광장인 ‘마우리티우스 광장’에서 본 풍경(Mauritiusplatz).
생모리츠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클래식 건물.
‘Library of Sankt Moritz’
그리고 인포메이션 센터와 시청사 건물. 등을 보이고 있는 분은 ‘Johannes Badrutt’ 청동흉상.
그는 이곳의 유명한 ‘Badrutt’s Palace Hotel‘ 이름의 주인공이자
알프스 겨울 관광의 부흥을 일으킨 선구자로 추앙받고 있는 인물이란다.
'생모리츠'의 명품거리.
마을 언덕에서 바라본 위풍당당한 Swiss Alps의 연봉과 호수
겨울철 꽁꽁 얼어붙은 저 ‘생모리츠 호수’ 위에서 벌어지는 승마 폴로경기가
'생 모리츠'의 하이라이트라고 한다.
이곳에서 유명한 1896년 설립된 ‘바트루트 팔라스 호텔’(Badrutt's Palace Hotel)
하룻밤 숙박료가 성비수기 관계없이 무조건 백만 원이 훌쩍 넘는단다.
호텔 앞으로 늘어선 명품 가게에 진열된 시계들 중 하나.
스위스 시계는 비싸기도 하지만 종류도 참 다양하다.
생전 처음 보는 브랜드를 수없이 봤다.
‘Bardutt's Palace호텔’ 앞 썰렁한 명품거리.
생모리츠는 연중 322일이 청명한 날씨로 ‘샴페인 기후’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는데
뭔 일인지 우리가 들른 날은 그 나머지 날인 듯 우중충 하기만하다.
다운타운에서 기차역으로 통하는 무지하게 긴 에스컬레이터.
생모리츠 역사를 담은 포스터가 36개나 붙어있는 시 홍보관이다.
에스컬레이터 통오를 빠져 나와 바라본 풍경. 북쪽이다.
'생모리츠'는 거의 호텔이 마을을 이루었는데 호수를 남쪽으로 두고 빙 둘러섰다.
‘생모리츠’에서 ‘다보스’로 향하는 도로.
앞쪽에 보이는 눈 덮인 산 위를 지나는 ‘플에라 패스’(Fluela pass)를 넘는 여정이다.
참, 알프스(Alps)’의 뜻이 ‘희고 높은 산’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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