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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시아

인도, 새

by 조인스 자전거 2010. 1. 30.

인도 여행 첫날 호텔 앞에서 만난 새 한마리. ‘매나’ 보다는 크고 까마귀보다는 작은 새.

여러 인도사람들에게 사진을 보여주고 이름을 물었지만 다 고개를 갸웃거린다.

하기는 관심이 없으면 가까이 있어도 알 수 없는 것이 새다.

결국 내가 인터넷에서 찾았다. 

 'Jungle Babbler'

 

 

 

'올드 델리'에 있는 '자마 마스지드 회교 사원' 비둘기.

이곳을 관광하려면 하필 신발을 벗어야 하는데 누구나 한번쯤은 똥을 밟아야한다.

이슬람하고 비둘기하고 무척 가까운 사이인가 보다.

 

 

 

'인디아 게이트' 앞에서 본 까마귀 목욕탕.

일부러 물을 고이게 했는지 아니면 호수에서 물이 새어 나왔는지

새들이 사람 못지않게 즐겁게 놀고 있었다.

 

 

 

'꾸뜹 유적군'에서 제일 높은 70여M 높이의 승전탑을 뒤로 하고 까마귀 한 마리가 내려다본다.

이곳 유적군의 벽돌은 쌓은 방식이 특이하다.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적당히 곡면을 유지하고 있다.

새가 앉아 놀기는 물론이고 인공 암벽 등반가들이 좋아할만한 곳이다.

 

 

 

'꾸뜹 유적군'에는 앵무새가 많다.

아름다운 풍경도 물론 좋지만 유적 곳곳에 숨은 앵무새 찾기도 재밌다.

 

 

 

 

‘메나’ (Common Myna).

인도 찌르레기라고도 부르는 이 새는 우리나라 참새보다 더 자주 볼 수 있다.

쓰레기천지인 인도 거리에 파리 모기가 없는 이유가 아무래도 요 새 덕분이 아닐까 혼자 생각했다.

 

 

 

나무 위 메나’. 새 사진을 찍기가 어렵다고들 하는데 인도에서만큼은 아니다.

길거리에서도 얼마든지 새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Jungle Babbler'. 보호색을 갖고 있나 보다. 자기와 비슷한 색깔이 있는 곳에서만 볼 수 있다.

생각보다 크고 살이 통통하여 공연히 식욕을 돋우기도 하는 놈이다.

 

 

 

 

도요처럼 다리가 긴 모습의 새. 어디서 많이 본 새인데 이름은 모르겠다.

막 갈아엎은 논에서 졸고 있었다. 한참을 바라봤지만 계속 저런 자세였다.

 

 

 

 

인터넷을 뒤져 찾은 이름이 'Indian Pond Heron'. 뜸부기 같기도 하고 따오기 같기도 한 새.

이것도 보호색을 갖고 있어 얼핏 보면 새가 있는지 알 수 없다.

아무튼, 동물원에나 가야 볼 수 있는 이름 모를 새들이 많은 나라.

어디를 가나 심심하지 않은 인도다.

 

 

 

 

날렵한 모양의 집까마귀. 목 주변이 회색으로 되어 있어 진정한 까마귀는 아니지만

인도에서는 인도 차도 구별 않고 엄청나게 많이 볼 수 있는 새다.

 

 

 

'잔시역' 구내에서 찍은 까마귀.

쓰레기가 많아 까마귀를 비롯한 여러 새가 눈에 뜨인다.

이놈은 과자를 하나 물고는 고개를 흔들며 혼자 좋아한다.

 

 

 

 

정면으로 맞닥뜨린 까마귀. 가만히 보니 이름값을 한다.

무시무시한 얼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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