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오늘도 봄꽃 구경에 나섰다. 어제는 부천, 오늘은 인천 수목원 꽃이다.
인천수목원에서 제일 많은 꽃의 개체수는 단연 '광대나물'이다.
입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발견한 ‘현호색’. 늘 남의 사진으로만 보던 꽃인데 드디어 내 눈으로 봤다.
얼마나 좋은지 심호흡을 한번 하고 사진기를 들이댔다.
생김새나 색깔이 유별나 멀리서도 눈에 띄는 나무. 하얀 것들을 매달고 있어 씨앗인줄 알았더니만 꽃송이다.
‘삼지닥나무’
‘봄까치꽃’
길과 화단 구별 없이 사방에서 피어났다. ‘광대나물’과 이 꽃은 지금 인천수목원에 깔렸다.
‘털야광나무’ 새순
야광나무 흰 꽃은 예쁘기로 소문났는데 그 나무의 새순은 광이 다 난다.
‘길마가지나무’
길을 막고 가지 못하게 할 정도로 향기가 짙어 붙은 이름.
서너 그루에서 꽃이 만발했는데 그 향이 얼마나 짙은지 아직도 향기가 나는 듯하다.
‘까마귀밥여름나무’
가을에 예쁜 빨간 열매가 열리는 나무. 까마귀가 맛있게 먹는데서 얻은 이름.
‘쥐손이풀’
잎 모양이 쥐 손을 닮아 얻은 이름. 그러나 꽃은 매우 예쁘다.
‘일본잎갈나무’
침엽수지만 잎을 매해 갈아입는데서 얻은 이름. 보통 낙엽송이라고 부른다.
‘대왕참나무’
대왕처럼 크게 크게만 자라다가 잘린 ‘대왕참나무’. 잘린 그루터기를 보고 과유불급을 다시 새겼다.
‘얼레지’
이곳에는 깊은 산속에서나 볼 수 있는 야생화들을 아예 화단을 만들어 피워냈다.
‘깽깽이풀’
‘노루귀’
‘청노루귀’
‘윤판나물’ 새순 같은데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별로 궁금하지 않다. 다시 오면 된다.
‘굴피나무’ 열매
저 나무는 어쩌자고 열매를 아직 저렇게 달고 있다. 이제 곧 새 순이 나올 텐데 이 나무가 주책을 부리나?
꽃나무들과 연 이틀 가까이 지내다 보니 뭔가 식물과 대화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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