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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케이프타운, ‘캠스베이’ (Camps Bay)

by 조인스 자전거 2017. 5. 24.

케이프타운 시내에서 남쪽으로 해안도로를 타고 이십여 분 달리면 나타나는 ‘캠스베이비치’

뒤로 보이는 산 너머가 어제 다녀온 ‘커스텐보쉬 식물원‘이 있는 곳이다.

 

 

 

뒤쪽 산봉우리들은 테이블마운틴과 연결된 봉우리들로 일명 ‘12사도 봉우리’라 불린다.

케이프 반도를 이루는 저 산맥은 1000m 보다 조금 낮은 높이로

약 6km정도 남쪽으로 더 뻗어 나가는데

 

 

 

 

그 끄트머리에 ‘희망봉’과 ‘케이프 포인트’가 자리했다.

 

 

 

 

비치 뒤를 막아선 산들이 정 동쪽이라 이곳은 다른 곳보다 해가 늦게 뜬다.

인도양에서 솟아오른 아침 해가 딱 ‘라이온 헤드’에 가렸다.

 

 

 

 

이곳은 ‘물개섬’을 가다 잠시 들른 곳이지만

캐이프타운에서도 풍광이 아름다운 해변으로 이름난 곳이다.

견공들도 출입이 자유로운지 해변에 개들이 많이 보인다.

 

 

 

그런가 하면 바다에서는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파도타기 강습이 한창이다.

대서양 물이 많이 차다고 하는데 모두 두꺼운 수트를 입은 모습이다.

 

 

 

비치 바로 뒤는 ‘테이블마운틴’이다.

그러니 이곳은 배산임수의 명당에 자리한 최고의 해변이다.

 

 

 

따라서 이곳 ‘캠스 베이’는 케이프타운의 부자동네로도 소문이 났는데

90년대 초만 해도 흑인들의 출입이 허용되지 않았던 곳이란다.

 

 

 

산기슭 보통 집들도 수십억 원은 보통이라고 하는데

아파트로 치면 방 2개짜리 아파트 한 채가 10억 원이 넘는단다.

 

 

 

아무튼, 이 지역을 우리로 치면 강남이다 하면 대충 맞겠는데

테이블 마운틴을 등지고 대서양을 굽어보는 형세로 본다면 서울 강남은 비할 곳이 못 되겠다.

 

 

 

그러나 부촌은 저희끼리 부촌이고 먹고사는 모습은 어디서나 다 비슷하다.

‘Camps Bay’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주차장에 떡하니 자리한 노점상 트럭.

안내문은 한자로 써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