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씨사이드 파크 인천대교 부근 갯벌에서 만난 철새들.
여름엔 별로 안 보이던 철새들이 아직도 그새 달이 바뀌었다고 떼 지어 날아든다.
'검은가슴물떼새'
이놈들 생김새는 비슷한 '개꿩'과 자꾸 헷갈리데 아직도 확실하게 구분할 자신이 없다.
우리나라에서 봄철과 가을 (8~11월)에 전국 갯벌에서 떼를 지어 나타난다는 인터넷 정보에 의하면
개꿩보다는 검은가슴물뗴새가 맞나 싶다.
부리가 엄청나게 기다란 '알락꼬리마도요'
철새가 앉은 갯벌 너머 대부도 쪽 방향.
송도 신항 컨테이너 부도로 향하는 대형 선박들이 줄지어 섰다.
철새를 관찰하는 방파제에서 잘 자라는 박주가리도 한 장 찍고
저어새와 청다리도요들
저어새 무리
부리가 유난히 긴 도요새나 저어새들이 쉴 때는 하나같이 부리를 깃털에 푹 파묻는다.
자기들 몸의 일부분이지만 워낙 무거워서 그런가 싶어 불때마다 안쓰럽다.
청다리도요와 검은가슴물떼새 그리고 알락꼬리마도요
큰뒷부리도요들도 앞쪽에 섞였다.
저어새와 청다리도요 그리고 알락꼬리마도요
청다리도요
청다리도요
뒷부리도요처럼 부리가 위로 살짝 들렸다.
청다리도요, 검은가슴물떼새
검은가슴물떼새 암수
도요새 무리
수십 마리씩 떼를 지어 여기저기 보이는데 합하면 수백 마리는 되겠다.
도요새 무리도 상당하고
모두 편안한 자세로 하루를 보내는데 그 풍경이 세상근심을 잊게 만든다.
이놈들도 '검은가슴물떼새'처럼 봄(3~5월) 가을(8~11월)
우리나라를 지나는 대표적인 나그네 새다.
'중부리도요'들
중부리도요의 특징
몸길이 약 43cm 마도요나 알락꼬리마도요보다 작다. 부리는 비교적 길고 아래로 굽었다.
다른 도요와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은 머리꼭데기 양쪽에 어두운 갈색의 굵은 줄이 3개 있으며
넓은 눈썹선이 뚜렷하다. '피 포포포' 울음소리도 독특하다.
이놈들은 겉으로 봐서는 암수가 정말 똑같다.
'중부리도요'와 '검은가슴물떼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