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다리들명나방'
처음 보는 나방으로 명나방 일 줄은 상상도 못 했다.
보통 명나방상과의 나방들과는 스케일이 남달라 못 알아봤다.
명나방들은 크기가 일단 작은데 이놈은 크기도 보통 명나방의 두세배는 커 보인다.
명나방류는 나비목 중에서 환경에 가장 잘 적응하는 다양한 생활사를 보여준다고 한다.
'끝검은혹나방'
'흰무늬껍질밤나방'
요즘은 산에 낙엽들이 일년 내내 쌓여 있어서 오뉴월에도 가을 같은 풍경을 볼 수 있다.
우리 자랄 때는 산에 있는 낙엽을 땔감으로 싹싹 긁어가서 가을에나 봤다.
산에 들면 가끔씩 세월에 무상함을 새삼 느끼곤 한다.
'홍띠애기자나방'
'물결큰애기자나방'
'연푸른가지나방'
색깔을 보면 분명히 흰나방인데 푸른 이름이 붙어 늘 이상하다는 생각이 드는 나방.
'두줄흰나방'이란 이름이 붙을 것 같은데 막상 '두줄흰나방' 무늬는 다르다.
'연푸른꼬마밤나방' 아니면 '넓은뾰족날개나방'
이것도 저것도 아닐 수도 있음.
'넓은뾰족날개나방'
'쌍복판눈수염나방'
'두줄점가지나방'
'큰허리노린재' 암컷
뒷다리가 알통처럼 굵으면 수컷이고가늘면 암컷.
'구슬큰눈애기자나방' ?
'네눈은빛애기자나방'
'높은산밤나방'
'회색재주나방'
'참나무갈고리나방'
'좁은뾰족날개나방'
'털뿔가지나방'
'쌍점흰가지나방'
'줄고운가지나방'
'흰줄푸른자나방'
'큰눈노랑가지나방'
'노랑줄흰물결자나방' ?
'두줄흰가지나방'
'얼룩대장노린재'
우리나라 노린재중에서 가장 크다.
'흰줄짤름나방' 아니면 '세줄끝무늬짤름나방'
'털뿔가지나방'
'왕은무늬밤나방'
'민무늬노랑알락불나방'
'먹줄초록물결자나방'
이른 봄에 봤던 나방인데 아직도 보인다.
'노랑띠알락가지나방'
짝짓기 모습을 이렇게 적나라하게 보기는 처음이다.
'큰톱날물결자나방'
'벚나무박각시'
커다란 박각시는 사진 찍기가 쉽다.
나뭇가지를 잡고 이리저리 흔들어도 가만히 있다.
이놈은 산딸기 잎에 앉은 놈인데 잎줄기를 꺾어 한 손에 들고 찍었다.
그냥 보기에도 가슴이 떨리는데 사진을 찍어 놓고 보니 더 멋있다.
이놈들은 대부분 통통한 자신의 몸뚱이를 새들의 먹이로 내준다.
다른 생물을 먹여살리기 위해 세상에 나온 것처럼 보인다.
'노랑줄꼬마짤름나방' or '백운꼬마짤름나방'
백운산에서 발견했으니 당연히 후자를 택하고 싶은데 자신이 없네.
'흰점보라수염나방'
'구름무늬밤나방'
'배노랑물결자나방'
처음에는 잘 숨이 있구나 했는데 단풍나무 잎을 뒤집어 보니
게거미 먹잇감이었다.
식사 중인 게거미
숨어있어 잘 안 보이네.
'뒷노랑점가지나방'
감각이 예민한 나방으로 내뛰기 1위인데 오늘 따라 멀리가지 않고
가까운 다른 나무줄기에 앉아 증명사진을 하나 쉽게 찍었다.
'검은끝짤룩나방'
'검은끝짤룩나방'
다른 느낌으로 찍은 같은 나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