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귀'
보통은 서너 개씩 꽃대가 형성되는데
올해는 어쩐 일인지 띄엄띄엄 하나씩 꽃을 피운다.
하지만 백운산에서 볼 수 있는 봄꽃 중에는 이놈이 제일 예쁘다.
'줄점겨울가지나방'
추운 겨울을 보내서 그런가 색이 많이 바랬다.
백운산이 봄기운으로 가득한데 이놈은 이제 갈 날만을 기다리네.
'돌단풍'
집을 나서다가 아파트 화단에서 발견했다.
아파트가 백운산 기슭에 있으니 백운산 야생화에 포함시켜도 무리가 없겠다.
'현호색'
지난가을 낙엽이 지표를 두껍게 덮었으나 개의치 않고 막 솟아오른다.
모르긴 몰라도 백운산에서 가장 생명력이 강한 야생화라 하겠다.
'중의 무릇'
잎과 꽃대가 워낙 힘이 없어 낙엽을 지지대로 삼아 핀다.
우리나라에서는 중의무릇이라는 이상한 이름을 갖고 있지만
서양에서는 베들레헴의 노란 별이라고 예수님을 연상케 하는 이름을 갖고 있다.
'개옻나무'
가을 잎이 지면 완전 벌거벗은 모양을 하고 있는 나무다.
하지만 잎이 나기 시작하면 그 풍성한 모습이 여느나무에 비할 바가 아니다.
'진달래' 고목
가지들이 이리저리 구부러진 모습이 꽃보다 멋진 나무.
'노린재나무'
정원에 많이 심는 배롱나무 가지와 비슷하게 생겼다.
'뒷흰얼룩물결자나방'
요즘 숲에서 자주 만나는 나방이다.
곧 떨어질 듯 펄럭거리며 날아가다 등산로에 내려앉은 놈을 찍었다.
담배풀?
'생강나무'
백운산 전망대 계단 옆에서 자라는 '할미꽃'
몇 해 전 누군가가 일부러 갖다가 심어 놓은 야생화?
백운산 헬기장의 바람주머니(wind cone)가 평행을 이룰 정도로 센 바람이다.
사진 속은 한없이 평온하나 영종도에서는 오늘 강풍주의보가 내렸다.
백운산 정상에서 자라는 '윤노리나무' 가지.
사시사철 불어대는 바닷바람을 견뎌내는 강인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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