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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산책

영종도 철새, 개꿩

by 조인스 자전거 2023. 10. 29.

'해홍나물'

씨사이드파크 염전체험장에서 자라는 염생식물.

칠면초나 퉁퉁마디와 비슷하게 생긴 갯벌에서 자라는 식물로 가을이면 붉게 변한다.

석양을 받은 붉은 빛은 장관으로 이곳 염전체험장에서 말 그대로 맛보기를 할 수 있다.

 

 

요즘 철새들은 어떤 놈들이 있을까 밀물때를 맞아 씨사이드 파크로 나갔다.

가슴의 검은 깃이 사라진 '민물도요' 무리를 바위틈에서 발견했다.

밀물을 바라보며 모여있는 모습이 정답다.

 

 

이어서 세 종류의 철새들이 함께 있는 모습도 발견했다.

왼쪽 제법 큰 덩치가 '개꿩' 가운데가 '흰물떼새' 오른쪽이 '민물도요'다.

 

 

렌즈를 째려보는 '흰물떼새'

나에겐 오늘 처음 만난 철새인데 3월부터 10월까지 보이는 흔한 철새란다.

 

 

 

흰물떼새 생김새의 특징 중 하나인 분홍색 다리가 어떻게 검은빛으로 보이네.

내가 잘 못 알고 있는 건지 아니면 개흙이 묻었는지 분간이 안 간다.

 

 

 

'흰물떼새'를 양쪽으로 거느린 '개꿩'

개꿩의 여름깃 겨울깃을 보면 목덜미에 검은 깃이 있는데 이놈은 별로다.

암수 생김새가 다르다는데 아무래도 암컷 같다.

아니면 어린 새 일수도 있고.

 

 

'민물도요'

영종도 갯벌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철새로 개체수에 있어서

알락꼬리마도요와 쌍벽을 이룬다.

 

 

'개꿩'

 

 

'흰물떼새'

 

 

흰물떼새의 특징인 가슴 옆의 검은 줄이

앞가슴에서 끊어졌다.

 

 

'민물도요'

 

 

개꿩이 앉은 돌이 드디어 물에 잠기기 일보 직전

잠시 뒤에 개꿩은 날아 올랐다.

 

 

송산유수지로 몰려드는 큰기러기 무리

착수 직전이라 나는 모습들이 모두 제각각이다.

이런 무질서가 따로 없겠는데 부딪히는 놈들은 하나도 없다.

 

 

대충 보면 모두 큰기러기 같은데 

자세히 보면 쇠기러기 큰기러기 큰부리기러기가 섞였다.

 

 

 

'큰기러기'

 

 

'쇠기러기'

오늘 송산유수지로 내려앉은 큰기러기 수는 뻥을 쳐서 천 여마리는 될 것 같다.

이렇게 개체수가 많은 큰기러기 무리는 살다 처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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