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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산책

백운산, 물까치

by 조인스 자전거 2023. 10. 27.

'물까치'

물까치 십여 마리가 떼를 지어와서 꽃사과 열매를 따먹는다.

지난번 동박새가 따먹던 그 꽃사과나무인데 열매가 맛있다고 소문이 났나 보다.

 

 

꽃사과 열매가 본래 예쁜데 거기에 별나게 예쁜 새들만 와서 먹으니 정말 금상첨화다.

물까치라는 새는 본래 큰 무리를 지어 생활하기로 소문이 난 새란다. 

그래서 그런지 유난히 떼를 지어 왔다 갔다 하며 식사를 즐긴다.

꽃사과나무에서 새들 잔치가 벌어진 느낌이다.

 

 

오랜만에 다시 만난 '까마귀밤나방'

봄 가을 발생하는 나방으로 성충으로

가을에 나타난 이놈은 이대로 겨울을 날 예정이겠다.

 

 

'뾰족가지나방'을 오늘도 한 마리 만났다.

배 모양이 특이한 것을 보면 뾰족이라는 이름은 배 때문에 얻은 이름 같다.

 

 

'은무늬밤나방' 옆모습

이 나방은 옆모습과 위에서 본 모양이 전혀 다르다.

 

 

위에서 본 '은무늬밤나방'

여름에는 깨끗한 무늬가 일품이었는데

날이 추워져서 그런가 무늬가 흐릿하고 많이 삭았다.

 

 

어쩐일인지 달팽이가 가로등에 붙었다.

추워서 그런가?

 

 

'물결밤나방'

 

 

자기가 친 거미줄에 걸린 무당거미.

내 얼굴에 걸린 거미줄을 끊었더니 무당거미 얼굴에가서 거미줄이 붙었다.

미안하기도 하고 통쾌하기도 하고 그랬다.

 

 

'구름송편버섯' ?

 

 

'흰띠명나방'

낮에 활동하는 나방이라 자주 눈에 띈다.

 

 

매미충 같은데 종잇장같이 말라붙어 가로등 거미줄에 붙었다.

나방의 주검은 언제 봐도 허망하다.

 

 

'담배거세미나방'

 

 

길에서 마주친 길고양이

나를 뭘로 보고 있을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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