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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산책

백운산, 꽃향유

by 조인스 자전거 2023. 10. 17.

백운산 동남쪽 산길에 '꽃향유' 꽃이 만발했다.

형광색 같은 보랏빛이 길가를 밝히는데 한마디로 장관이다.

3년째 10월이 되면 같은 곳에서 피고 있는데 점점 세력을 넓히는 느낌이다.

 

 

꽃향유 위에 자리한 '무당거미'

이중 삼중 복잡한 거미줄을 어마어마하게 크게 지어 놓았다.

웬만한 새도 걸릴만한 튼튼한 거미줄이다.

 

 

요즘 백운산 등산로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야생화 '이고들빼기'

꽃 크기는 한결같으나 잎과 줄기 길이는 다 다르다.

 

 

'산초나무' 열매

산새가 좋아하는 열매다.

제대로 맺힌 열매가 없을 정도로 인기다.

 

 

백운산 정상에서 만난 '네발나비' 가을형.

성충으로 겨울을 나서 가끔 겨울철에도 볼 수 있다.

 

 

'암끝검은표범나비'

암수 무늬가 많이 다른데 암컷은 날개 끝이 검다.

나비 이름은 암컷을 보고 지었다.  

 

 

'솔검은가지나방'

 

 

'물결밤나방'

 

 

'까마귀밤나방'

가을 나방들은 성한 놈들이 거의 없다.

낙엽만큼이나 모양과 색이 바뀌고 있어 보기에 맘이 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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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불초'

5월부터 꾸준하게 피고 지고를 반복하는 국화과 들꽃.

같은 곳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

 

 

'남천' 열매

 

 

'가막살나무' 열매

 

 

'까마귀밥나무' 열매

 

 

'청미래덩굴' 열매

백운산 정상까지 올라갔다 내려오면서 만난 빨간색 열매들이다.

새들 눈에 잘 띄는 색깔이라 식물들이 좋아한단다.

그러나 사람도 새만큼이나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