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캬비크' 명동 '레이가베귀르' 거리에서 본 교회 정면
'할그림스키르캬' 교회는 레이캬비크의 랜드마크다.
잘 지은 건축물 하나가 도시 하나를 먹여 살린다는 예를 아낌없이 보여주고 있다.
레이캬비크 시내 가운데 그러니까 서울 남산 같은 위치에 자리한 70여m 높이의 건물로
시내 전체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명당에 자리했다.
이 잘생긴 건물은 루터교 교회로 40여 년의 건축 기간을 거쳐 1986년에 완공되었다.
17새기 아이슬란드 시인이자 성직자인 '할그리뮈르 페터르손'(1614-1674)의 이름을 본땄다.
전체적으로 아이슬란드의 화산분출 모양을 바탕으로 단순함을 쫓는 프로테스탄트 신교도 디자인과
현무암 주상절리 무늬 그리고 북유럽신화에 등장하는 천둥의 신 토르의 망치 형태를 본뜬
세 가지 뚜렷한 특징을 보여주는 콘크리트 건물이다.
교회는 종탑을 전망대로 개방하고 있는데 입장료가 무려 1만 원이 넘는다.
신도수가 자꾸 준다더니만 교회 재정을 입장료로 대신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사진에 들어온 풍경은 교회 후면 즉 남동쪽 풍경으로 레이캬비크 시내가 넓게 펼쳐진다.
교회는 북서쪽을 바라보고 있는데 정면으로 보이는 거리가 레인보우 스트리트
북서쪽
정면으로 보이는 호수가 시청사가 있는 티외르닌 호수.
동쪽
교회 바로 아래로 보이는 건물은 'Technical College Reykjavík'
북쪽이 바다인 레이캬비크는 남쪽 방향으로 도시가 크게 자라고 있다.
북쪽
왼쪽 위로 보이는 검은 건물이 하르파 콘서트 홀
해안쪽으로 고층 레지던스 빌딩들이 들어서고 있다.
종탑에는 큰 종 하나와 그를 둘러싼 수십 여개의 작은 종이 있다.
장식물인 줄 알았는데 시내를 거닐다 종소리를 들었다.
나름 울리는 시간이 있나 보다.
레인보우 거리
멀리서 보기가 더 나을 정도로 무지개 색깔이 엉망임.
무지개 색 끝나는 지점부터 좌우로 펼쳐지는 거리가 '레이가베귀르'
레이캬비크 부두
이곳도 무지개 거리만큼이나 산뜻한 레이캬비크 도시에 초를 치고 있다.
망원렌즈로 본 '펄란' 전망대
교회 내부
누군가가 파이프 오르간을 열심히 연주하는데
관광객의 북적거림으로 경건한 느낌은 하나도 들지 않는다.
대부분 서구 교회들이 그렇듯이 이곳도 예배 보는 장소가 아니라 관광지 느낌이 더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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