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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노르웨이, 오슬로 오페라하우스

by 조인스 자전거 2011. 6. 13.

노르웨이 오슬로 오페라하우스는 최근 오슬로의 명물로 자리매김한 현대적 건축물이다.

2008년 완공된 독특한 미니멀리즘 양식의 이 건축물은 노르웨이 건축가 Snøhetta가 설계했다.

 

 

 

 

이 건물의 특징은 전체가 바다로 빠져들게 비탈로 만든 하얀 대리석 지붕과 그리고 광장이다.

오슬로 시민은 광장과 이어진 오페라 하우스 지붕까지 오르내리며 산책과 소풍을 즐긴다.

 

 

 

 

자고로 좋은 건물이란 내다보는 맛이 있어야 하는 법, 오슬로 항구가 정면으로 보이는 카페다.

 

 

 

 

 

모르긴 몰라도 바다에 뜬 저 빙산 모양의 설치물은

오직 실내의 외부 조망을 위해 만든 것이 틀림 없다.

 

 

 

 

 

현대 도시 이미지 속에 노르웨이의 자연을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 건물은

광장 대부분이 경사로여서 겨울철에는 스키장처럼 보드를 즐기는

젊은이들도 볼 수 있는 개방된 곳이란다.

 

 

 

 

군더더기 하나 없는 깨끗한 화장실 입구.

총 건축비가 무려 7500억 원이 투입된 오슬로 오페라 하우스는

노르웨이 대성당이 지어진 이후 700년 만에 이 나라에 세워진 가장 큰 건축물이라고도 한다.

 

 

 

 

근대 서양건축물이 다 그렇듯이 단순한 외부와 달리 그 속은 그야말로 호화찬란하다.

북해 오크로 만들었다는 실내 장식은 세계 최고의 완벽한 음향 시설로도 평가 받는 단다.

 

 

 

세상에는 건물 하나가 세워짐으로써 평범한 도시가 관광명소가 된 곳이 가끔 있다.

그러나 서양의 도시 건축사를 보면 건물을 세울 때 누구 한 사람 생각으로 얼른 뚝딱 해 치우는 것을

듣거나 본 적이 없다. 오슬로 오페라 하우스도 120년 이상 논쟁을 벌이다가,

1999년 드디어 건축을 최종 결정했고 그 후 9년 만에야 완공했단다.

우리 말 많은 서울 노들섬 오페라 하우스도 부디 깊은 고민으로 역사에 남을

좋은 건축물로 탄생하기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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