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반'에서 가장 인상적인 볼거리는 ‘아라라트 산’(Ararat Mountain)이다.
여기도 공해 때문에 화창한 날을 만나기가 꽤 어렵다는데
' '아라라트 산'을 하루 종일 본 건 행운이라 하겠다.
파란 하늘아래 만년설을 이고 있는 거대한 '아라라트 산'은 신비했다.
아라라트 산은 창세기에 등장하는 대홍수 때 바다를 떠돌던 노아의 방주가
처음으로 상륙한 곳이라 전한다.
기독교 발생지에서 가까운 높고 잘생긴 산이라 그랬지 않았을까 혼자 생각을 해보지만
사실의 진위여부를 떠나서 평원에 저 혼자 우뚝 솟아 오른 ‘아라라트 산’을 처음 본 순간만큼은
평생 잊지 못할 감동으로 남는다.
떡 본 김에 뭐 한다고 멋진 ‘아라라트 산’을 배경으로
노아의 방주 실존에 관한 오해들을 '위키백과'에서 찾아 그대로 옮겨본다.
노아의 방주가 신학과 신앙에서 중요한 영향을 차지하는 것은 사실이나,
현재 노아의 방주가 역사적으로 실존한다는 주장은 그 증거가 존재하지 않기에
관련 학계로부터 전혀 인정받지 못하고 있으며 그 실존에 대한 수많은 논란이 있다.
한국창조과학회 등에서는 제칠일안식교를 기반으로 한 홍수지질학적 주장들을 내어 놓고 있지만,
사실과 다른 근거들을 바탕으로 주장하므로 신뢰하기 힘든 것들이 전부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현재 노아의 방주가 실존한다는 주장은
증거가 존재하지 않기에 관련 학계로부터 전혀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모든 과학관련 학계에서는 노아의 방주의 구조나 재질 등이
실제로 존재할 수 없는 설화 속 이야기라는 데에 동의한다.
그러므로 일반적으로 학계에서는 노아의 방주를 실존하지 않는 것이라고 결론지어져 있으며,
이는 과학과 신학 쪽 학회 모두에서 동의하는 부분이다.
다만, 이것이 실존한다고 주장하는 일부 비 과학자들의 주장에 의해 마치 노아의 방주가 실존하거나,
실존에 대해 학회에서 다수의 논란이 있다고 착각하게 되는 경향이 있어,
몇 가지 잘못된 오해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터키의 아라랏 산의 경우, 실제 성경에 등장하는 아라랏 산은
지금 아라랏이라 불리는 하나의 산이 아니라 당시 아라랏이라고 불리던
광대한 지역의 산들을 모두 가리키는 표현이라는 주장도 나와 있으며,
또한 목재로 만들어진 방주가 현재까지 남아있을 수는 없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예를 들어, 1955년 프랑스의 탐험가인 Fernand Navarra가 발견한 목재 파편의 경우,
스페인의 임업 연구소에서 목재의 특성을 토대로 5000년 전의 것이라고 밝히긴 했으나
그 신빙성에 문제점이 있었고 후에 방사성 동위원소 측정법 등의 첨단 과학의 도움을 받은
5개 연구소에서 모두 기원 이후의 시기로 연대를 측정했다.[
2009년 뿐 아니라 거의 수년에 한 번 씩 어디선가 노아의 방주를 발견했다는 주장들이 제시되지만,
심지어 같은 창조과학을 주장하는 사람들에게조차 비판받을 정도다.
또한 노아의 방주가 다른 여러 지방에서 발견되었다는 주장이 있으나
너무나 다양한 지방(중국, 터키, 인도 등)에 걸쳐있고,
그 주장도 각각 제각각이므로 신빙성이 없다.
예를 들자면, 중국 BTV에서는 2012년에 중국에서 노아의 방주가 발견되었다는 보도를 하였는데,
이것은 창조과학회에서 주장하는 장소와는 전혀 다른 곳이기도 하며,
화석화가 진행되지 않은 나무의 존재 등으로 가짜임이 밝혀졌다.
때때로 일부 "학자"라 칭하는 사람들이 이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학계에서 유사지질학으로 평가되고 있다. - 위키백과에서
예레반에서 남동쪽 이란을 연결하는 국도에 바라본 ‘코르비랍’(Khor Virab) 정교회.
'유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슬란드 새, 붉은부리갈매기 (0) | 2023.04.30 |
---|---|
아이슬란드 여행 (1) | 2023.04.29 |
아르메니아, ‘예레반’ 시내 풍경 (0) | 2018.01.16 |
나폴리 고고학 박물관의 석고상 원본들 (0) | 2016.12.08 |
나폴리 고고학 박물관 (0) | 2016.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