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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기

맨드라미

by 조인스 자전거 2009. 10. 22.

우리는 나이 들어 얼굴에 주름 하나 생길라치면 아 이제 인생 종쳤구나.

죽을 날 받아놓은 사람처럼 생난리를 피는데

 

 

 

맨드라미는 커갈수록 쭈글쭈글해지면서 주름을 잔뜩 만들어

스스로 멋을 부린다.

 

 

 

이거슨 우리가 한 수 배워야 한다.

나이 들어 생기는 주름은 온갖 역경을 이긴 몸뚱이가 만들어 내는

심벌이며, 마크이며, 로고이고, 아이콘이기도 하고, 텍스트이며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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