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김치에 돼지고기를 얹어 먹었다. 뻘건 김장이 목구멍으로 통째 넘어갔다.
깨끗이 닦인 김장독과 둥그렇고 깊은 구덩이 도라무깡 옆 푹 절은 배추 더미
막 통통하고 반질거리고 허연 무. 동네 아줌마들 시끌벅적함.
그리고 빨간 속 샛노란 배춧잎에 돌돌 말아 입에 쓱 넣어주시던 어머니의 환한 얼굴.
김장김치 한 접시에 별별 것들이 많이도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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