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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기

인천대교

by 조인스 자전거 2009. 11. 15.

'인천대교'는' 제2경인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된다.

'남동IC' 다음 '문학IC'를 지나면 곧 '인천대교' 입구다.

들어서면서 크게 좌회전을 하면 말굽 모양의 제법 큰 둥근 구조물이 

여기서부터 다리라고 알려준다. 왼쪽 송도신도시 아파트가 꼭대기만 빠금했다.

 

 

 

 

이어서 이번엔 빨간색 철제 구조물이 나타난다.

남쪽에서 올라오는 서해안 고속도로와 만나는 지점이다.

인천대교는 왕복 6차선 도로다.

 

 

 

 

요즘은 다리나 길가에 저런 형상의 구조물이 많이 눈에 띄는데 용도를 잘 모르겠다.

구조물위에 덧붙인 가로등이 재밌다.

안 만들었다고 누가 뭐라 할까만 악착같이 두 개를 붙여 놓았다.

 

 

 

 

드디어 '인천대교' 전체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직선으로 놓아도 될 다리를 크게 한 번 휘어 멋을 냈다.

건축물이야 쓸모가 최우선이지만 멋을 무시하면 안 되는 거다.

 

 

 

 

 

과연 다리는 넓고, 길고, 높다. 두 주탑 사이 길이가 800m,

수면에서 상판까지 높이가 78m, 주탑 높이는 238.5m.

작은 바위하나 들지 못하는 사람 힘으로 이 같은 거대한 구조물을

4년여 만에 뚝딱 만든 것을 보면 그냥 신기할 뿐이다.

 

 

 

 

다리의 가장 중앙 부분이자 높은 곳. 멀리서 봤을 땐 실오리 같던 다리가 이렇게 넓다.

무려 2조 5천억을 들인 다리 위를 달랑 5500원내고 달리자니

산다는 것만으로도 축복임을 새삼 되뇌인다.

 

 

 

 

갓길에 세운 뻘건 통들은 우리 무질서의 흔적이다.

저렇게 막았는데도 그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차를 세운단다.

이럴 바에야 이쯤 어디에 전망대라도 세울걸 그랬나 싶다.

아니면 자전거라도 다니게 하여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순식간에 다리 중앙을 지났다. 이제부터는 신나는 내리막이다.

자전거가 있으면, 와우, 생각만 해도 신난다.

가물가물 멀리 톨게이트가 보인다.

 

 

 

 

다리 끝, 오른쪽 멀리 보이는 산은 첨성대가 있는 강화 마리산.

그리고 앞쪽은 영종도에서 가장 높은 백운산 자락. 그 앞이 영종 경제자유구역.

.

 



톨게이트. 앞으로 30여년 통행료를 받아 챙기는 곳이 되겠다.

요즘 톨게이트는 신용카드도 사용할 수 있어 좋다.

슬금슬금 이렇게 다리로 섬을 연결하다보면  언젠가는 세계가 다리로 모두 연결되겠고

그때쯤 되면 자전거 타고 세계여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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