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을 뚫고 한강변을 자전거로 달리니 그것이 생각 외로 괜찮은 피서다.
요즘은 선풍기 앞에 있으면 한강 생각이 자꾸 나서 툭하면 한강변에 나간다.
한강변을 달리다 다리 그늘 아래서 잠깐씩 쉬는 그 맛이 꿀맛인데
쉴 때마다 한 장씩 찍어 놓은 시원한 한강다리들이다.
아라뱃길을 지나 한강에 들어서서 처음 만나는 '신행주대교'.
다리건설 중에 무너지는 바람에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한 다리.
비행기 이착륙을 형상화 했다는 '방화대교'.
아무리 봐도 그 형상이 그려지지 않아 늘 궁금한 다리다.
1900년 7월5일 반만년 역사 이래 최초 한강철교가 개통된 이후
한강에 건설된 다리 중 막내 '마곡철교'.
현재 한강다리 중 가장 긴 다리.
보기보다 그 가치가 대단한 '가양대교'.
한강다리 중에서 두 번째로 비싼 다리.
옛날 무너진 성수대교의 구조와 같다는 '성산대교'.
이름도 비슷해서 다소 꺼림칙한 다리.
왕년의 제2한강교 양화대교.
해방 후 국내 기술진이 세운 최초의 한강다리. 아직도 공사 중.
전철 전용 '당산철교'
북쪽의 방음벽이 멋진 다리.
밤섬을 지나가는 '서강대교'.
최근 투신사고 방지를 위한 CCTV가 설치됨.
여의도를 대한민국의 맨해턴으로 둔갑시킨 '마포대교'
교통량 많기로 유명.
다리 어원이 모호한 '원효대교'
대한민국 최초의 근대식 다리 '한강철교'
한강인도교,
아니 이제는 이름이 바뀌어 한강대교. 예전 1, 2, 3 한강다리 중 제 1 한강교.
한강다리 중에서 가장 비싼 다리로 최근 등록된 '동작대교'.
2011년 기준 가치 3,134억 원이라고 하는데 교각이 높고 진출입로가 많아 비싸다고 함.
자전거 도로와 그냥 이어져 있어 자전거로 한강을 횡단하기에 가장 좋은 잠수교.
이곳을 지나 반대편으로 넘어가 북쪽 자전거도로를 타고 컴백 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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