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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메리카

캐나다, ‘퀘백’시티 구경

by 조인스 자전거 2013. 4. 15.

몬드리올에서 퀘벡으로 들어가는 도로에서 본 퀘백 스카이라인

퀘벡은 세인트 로렌스강 어귀에 자리 잡은 도시로 어원도

인디언 말로 '강이 좁아지는 곳'이라는 뜻이란다.

 

 

구시가지의 생장거리 (Rue Saint Jean)로 버스가 들어섰다.

한겨울 유럽의 여느 거리를 지나는듯하다.

 

 

구시가지 중심 ‘다름 광장’에 버스가 섰다.

길 건너 1640 간판이 붙은 레스토랑이 보이는데

저 해에 저곳에서 조그만 술집으로 시작한 식당이란다.

 

 

그 식당 바로 옆은 화가들의 골목이라 부르는 ‘뜨레조르’ 다.

한걸음에 지나칠 짧은 골목인데 날씨가 추워 그런지

그리겠다고 나서는 사람은 물론이고 화가들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

 

 

윗마을에서 아랫마을로 내려가는 계단에서 바라본 풍경.

퀘백 구시가지에서 가장 아기자기하다는 ‘뿌띠 샹플랭’거리.

기념품을 파는 미술 공예 부티크와 음식점이 골목을 따라 죽 이어져 있다.

 

 

아랫마을 ‘로얄 광장’에 있는 무명화가의 벽화. 멀리서 망원렌즈로 찍어놓으니 실제 모습 같다.

벽화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모두 400년 퀘백 역사 속 중요인물이란다.

 

 

언덕길을 완전히 내려와 다시 본 벽화.

프레스코기법으로 그린 그림은 퀘백에서 활동하는 화가들이

함께 힘을 합해 그렸다는데 부분마다 화가들의 기법이 들어나 그것도 재밌다.

 

 

로얄 광장에 있는 승리의 노트르담 성당. 1688년 건립된 퀘백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로

교회 이름에 뜬금없이 승리가 붙은 이유는 1690년 프랑스군이 영국군을 물리친 기념으로 세웠기 때문이란다.

고금을 막론하고 싸워 이겨야 교회도 멋있게 세울 수 있는 거다.

 

 

뿌띠 샹플랭거리에서 바라본 윗마을과 연결되는 푸니쿨라.

언덕의 높이가 워낙 낮아 필요 없을 것 같은데 그래도 타는 사람들이 있는가 보다.

 

 

소꿉장난하듯 꾸민 칼라 풀한 거리에서 찍은 시커먼 동양처자 흑백 사진 하나

 

 

그리고 앙증맞은 각종 간판들 사이에서 수줍게 매달린 반가운 화장실 간판 하나.

 

 

곰은 죽어서 가죽을 남긴다는 속담.

대문 위에 걸린 곰 가죽

 

 

 

그러면서 아기자기한 쁘띠 샹플랭 길을 구경하다 드디어 강변까지 나왔다.

세인트로렌스(St. Laurence) 강 맞은편은 레비언덕이다.

저곳에서 보는 이쪽 풍경이 장관이란다.

 

 

해가 넘어가는지 아랫마을은 벌써 어둑어둑하다.

여기 퀘백 지역은 영어 못하는 사람도 별로 기죽지 않아도 된다.

모두가 불란서어를 사용해서다. 여기저기서 ‘숑, 셩’하는 콧소리가 요란하다.

 

 

'프리스콧 성문' 겸 육교. 가파른 언덕 커브길이다.

이 길로 위아래 동네가 연결된다.

 

 

거리를 지나는 일가족. 캐나다 여행을 다니며 자주 마주치는 대가족이다.

생각해보니 여기서 만큼은 자식을 얼마든지 나도 좋겠다.

 

 

일 년 내내 크리스마스용품만 죽어라 판다는 가게.

마누라가 들어갔다 나오더니 무지하게 싸다고 한다.

그러면 뭐하나 쓸 일이 없는데.

 

 

퀘백 얼굴. 그것 참 즐겁다. J' [heart] Quebec Sweatshirt $44.50

 

 

 

구시가지에서 찍은 생장 성문. 성문을 기준으로 앞쪽이 신시가지다.

 

 

 

성문 옆 거리악사가 연주에 한창이다. 개는 뭔 죈지 주인 잘못 만나 같이 쭈그리고 있는데

캐나다를 다니다 보면 겨울임에도 저러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다.

 

 

 

어디선가 계속 높은 크락숀 소리가 나더니 잠시 후 마차가 한대 지나간다.

시시한 중년 부부가 마차에 앉았는데 뒤따르는 자동차들이 계속 경적을 울려댄다.

이것이 도대체 무슨 일인지 좁은 도로에서 시끄럽게 울려대니 한국 사람은 화가 난다.

 

 

 

두어 시간동안 퀘백 구 시가지를 한 바퀴 돌고 다시 돌아온 다름 광장(Place d'Armes)

그곳에는 아마도 세계에서 사진만큼은 가장 많이 찍혔다는 호텔 '샤토 프롱트낙' 이 떡 버티고 있다.

‘랜드 마크’란 것이 뭔가를 보여주는 훌륭한 건물이다.

 

 

 

호텔 '샤토 프롱트낙'  쇼핑 가

 

 

 

힐튼호텔 객실 창으로 내려다본 호텔 '샤토 프롱트낙'

'샤토 프롱트낙'의 기세에 여기 다른 호텔들은 힘을 못 쓰나 보다.

비교적 고급호텔로 이름난 힐튼호텔 뷰 좋은 객실료가 여기서는 십만 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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